-4WD 득세 속에 후륜 기반 경주차로 우승 차지
-푸조, 올해 마지막으로 다카르랠리 떠나
푸조 공식 수입사 한불모터스가 2018 다카르랠리에 출전한 푸조 토탈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푸조 토탈 팀 소속 카를로스 사인츠(스페인)와 루카스 크루즈(스페인) 조는 총 49시간16분18초의 기록으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인츠는 2010년 다카르랠리 우승 이후 8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같은 팀 소속 2016~2017년 우승자 스테판 피터한셀(프랑스)과 장-폴 코트레(프랑스)는 최종 4위를 기록했다.
2위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소속 나세르 알 아티야(카타르)와 마태로 바우멜(프랑스)조로 최종 기록은 49시간59분58초다. 같은 팀 소속 지니엘 드 빌리어스(남아공)와 더크 본 지제비츠(독일)은 50시간32분59초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20일에 거쳐 진행하는 다카르랠리의 일정 상 상위권의 시간차는 극히 미미한 것으로, 그만큼 이번 시즌 선두 경쟁이 치열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푸조 토탈 팀은 올해 다카르랠리 13스테이지 중 7번의 구간 우승, 4번의 원투피니시(1, 2위를 같은 팀이 동시에 차지함), 3번의 원투쓰리 피니시(1~3위를 동일한 팀이 가져감) 등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올해 규정이 4WD에 유리하게 변경됐음에도 후륜 기반의 경주차 '푸조 3008 DKR 막시'로 우승한 점도 눈에 띈다.
사인츠는 "이번 대회는 내가 경험했던 다카르 랠리 중 가장 어려운 경기였지만, 코-드라이버 루카스와 함께 역경을 이겨내고 우승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최고의 경주차와 팀, 후원사들에 큰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푸조 토탈 팀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다카르랠리에서 철수한다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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