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주력 엔진 1.5ℓ 터보로 바뀐다

입력 2018-01-23 09:22   수정 2018-01-24 19:27


 -2.4ℓ 대체할 다운사이징, 국내 배출가스 인증 마쳐

 혼다의 신형 어코드 주력 배기량이 기존 2.4ℓ 자연흡기에서 1.5ℓ 터보로 바뀔 전망이다.  

 23일 혼다에 따르면 새 어코드는 가솔린 터보 형식의 1.5ℓ, 2.0ℓ 두 가지와 2.0ℓ 하이브리드의 엔진을 얹는다. 터보는 기존 2.4ℓ, 3.5ℓ를 대체하는 다운사이징으로 각각 최고 192마력, 278마력을 발휘한다.

 혼다코리아는 이 가운데 1.5ℓ 터보를 우선 도입한다. 2.4ℓ보다 동력성능이 향상된 데다 최근 배출가스 소음 인증을 통해 3종 저공해차로 분류돼 상품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3종 저공해차는 수도권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변속기는 다단화, 경량화를 거친 10단 자동을 조합한다.

 편의품목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갖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혼다 링크 텔레매틱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장착한다. 안전품목은 충돌경감제동장치, 차선이탈경보, 도로이탈방지, 적응형감속장치, 교통표지판인식 등을 포함하는 '혼다 센싱'을 탑재한다. 

 국내 출시시기는 4월경으로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판매사는 새 차의 사전예약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가격은 이전보다 소폭 오른 3,000만 원대 후반으로 책정할 전망이다. 

 한편, 혼다코리아의 성장세엔 어코드가 대들보 역할을 맡고 있다. 전년 대비 55.2% 성장한 지난해 등록대수 1만299대 가운데 6,755대가 어코드였던 것. 최근엔 국내에 도입할 새 어코드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아 신차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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