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쿠페 수요까지 노려
기아자동차가 신형 K3의 5도어 해치백을 패스트백 스타일로 내놓을 계획이다.
27일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K3 해치백은 최근 북미오토쇼에서 선보인 2세대 K3 세단을 기반으로 C필러를 눕히고 트렁크를 잘라낸 형태를 지니게 된다. 패스트백은 해치백 스타일의 하나로 트렁크 유리를 완만하게 설계해 역동적인 차체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국산차 사례로는 현대차 i30 패스트백, 아이오닉, 기아차 스팅어 등이 있다.
기아차는 해치백과 함께 고성능 GT 버전도 준비한다. 외관은 그릴, 범퍼, 펜더 등의 디자인을 바꾸고 실내도 트림 등 일부 품목을 변경한다. 최고 204마력을 발휘하는 현대차 아반떼 스포츠의 1.6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공유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기아차는 5도어, 고성능 제품으로 2도어 쿠페 수요까지 동시에 노린다는 복안이다. 효율적인 제품 운영을 위한 나름의 절충안이라는 것. K3 쿠페 버전이던 쿱은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5월 단종될 때까지 1,515대가 판매됐다. 수요가 적은 만큼 기아차는 새 K3의 쿠페 버전을 내놓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아차는 새 K3를 1분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해치백을 비롯한 가지치기 제품은 향후 상품성 개선과 함께 선보일 전망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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