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고차시장, 거래 회복세 접어들어

입력 2018-02-02 08:00  


 2월 중고차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대형차 등 고가차는 연식변경과 연초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소형차와 낮은 가격대를 중심으로 거래가 약간 증가했다. 자동차 사용이 늘어나는 봄철을 앞두고 있어 향후 더 이상 시세 하락은 없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김흥곤 카마트 대표는 “중고차도 유가 영향을 크게 받는 편”이라며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려 가솔린차보다 디젤차, 특히 소형 SUV의 거래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중고차시세 데이터베이스기업 카마트가 제공하는 2월 중고차시세.
 
 ▲경차·소형차
 보합세다. 2017년말 기준으로 등록된 국산 승용차 1,084만 대 중 276만 대(25.5%)가 경차와 소형차다. 신차 판매는 다소 부진했지만 중고차시장에선 여전히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차령과 브랜드에 따라 가격변동폭이 크다. 쉐보레 더넥스트 스파크 LS의 경우 2015년은 550~650만 원, 2014년형은 550~450만 원이다. 기아자동차 모닝 디럭스는 2015년형 580~680만 원, 2014년형 500~600만 원이다. 현대자동차 액센트 1.4ℓ 프리미엄은 2016년형 1,050~1,150만 원, 2015년형 900~1,000만원이다.
 
 ▲준중형차
 보합세다. 인지도가 낮은 차종의 시세가 약간 떨어지는 모습이다. 이 세그먼트에선 디젤차보다 가솔린차의 선호도가 높다. 2015년형 현대차 아반떼MD 1,100~1,200만 원, 2015년형 쉐보레 어메이징 크루즈 1.8LTZ 1,250~1,350만 원, 2015년형 기아차 K3 1.6ℓ 프레스티지 1,400~1,500만 원이다.
 
 ▲중형차
 보합세다. 다운사이징 추세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2.0ℓ 가솔린 엔진이 매물의 주를 이룬다. 최근 디젤차 거래도 늘어나는 편이다.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2015년형 현대차 LF쏘나타 스마트 1,650~1,750만 원, 2015년형 기아차 K5 럭셔리 1,350~1,450만 원, 2015년형 쉐보레 말리부 LTZ 1,700~1,800만 원이다.
 
 ▲준대형차·대형차
 약보합세다. 배기량이 크고 가격대가 높은 만큼 거래의 대부분이 고정수입이 있는 소비자가 주고객이다. 국내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거래성사율이 높지는 않다. 2015년형 현대차 그랜저 3.0HG 프리미엄 2,050~2,250만 원, 2015년형 기아차 더 뉴 K7 2.4ℓ 프레스티지 1,900~2,000만 원, 2015년형 르노삼성 SM7 노바 2.5LE 1,900~2,000만 원이다.
 
 ▲SUV·RV 보합세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형 SUV뿐 아니라 소형 SUV의 거래성사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RV 역시 판매가 꾸준하다. 2015년형 현대차 싼타페 DM 2.02WD 디젤 프리미엄 1,850~1,950만 원, 2015년형 기아차 스포티지R 2.02WD 프레스티지 1,600~1,700만 원, 2015년형 기아차 올뉴 카니발 프레스티지 2,200~2,300만 원이다.



 
 ▲수입차
 약보합세다. 비인기 대형차는 지난 1월에 이어 시세가 하락세다. 전체적인 거래실적은 약간 늘었다. 중고 수입차는 유지비 부담이 크지만 평소 관심있던 차를 적은 비용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많다. 2014년형 BMW 520d 3,200~3,400만 원, 2014년형 벤츠 C220d 아방가르드 3,400~3,600만 원, 2014년형 토요타 캠리 2.5XLE 1,900~2,000만 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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