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홍보 효과 5.5억 달러 이상 기대
-17년간 기아차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 높이는데 크게 기여
기아자동차가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의 최상위 후원사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첫 후원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17년 연속 호주오픈을 공식 후원해오고 있는 기아차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3년까지 총 22년간 대회의 유일한 최상위 후원사로 활약하게 된다.
공식 후원사로서 기아차는 매년 대회 기간동안 경기장 내 광고판 설치, 대회 공식차 전달, 신차 전시 및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후원 첫 해인 2002년 약 7,900만달러(약 842억원) 가치의 홍보 효과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2017년 대회에서는 약 5억1,000만달러(약 5,439억원)에 이르는 효과를 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회사는 올해 대회 현장을 찾은 방문객 수가 7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홍보 효과 또한 작년 대회 대비 약 10% 증가한 5억5,000만달러(5,865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 선수의 활약으로 호주오픈 대회가 전국민적 관심사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홍보 효과도 함께 얻게 됐다.
한편, 1905년 창설돼 매년 1월 개막하는 호주오픈은 윔블던, 프랑스오픈 US오픈과 함께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로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특히 기존 아날로그 광고판을 대체한 디지털 사이니지 도입, 개폐식 지붕구조를 갖춘 최신식 경기장 활용 등으로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젊고 혁신적'인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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