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8%↑, 영업이익 9.5%↓
에쓰오일이 지난해 매출액 20조8,914억원, 영업이익 1조4625억원, 당기순이익 1조3,11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울산공장의 생산효율을 높이고 연중 최대 가동률을 유지한 결과 사상 최대 연간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 단가 상승에 영향을 입은 결과다.
정제마진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5% 줄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전년 대비 8.8% 증가해 사상최대 실적을 실현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 6,935억원, 석유화학 3,414억원, 윤활기유 4,27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달성했다. 비정유부문은 매출액 비중이 21.4%에 불과하나, 영업이익 비중은 52.6%를 차지하며 3년 연속 비정유부문에서 절반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7년 4분기는 유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11.6% 증가한 매출액 5조8,144억원이다. 환율 하락과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하락(5$/배럴)으로 영업이익 4,586억원(영업이익률 7.9%)을 거뒀다.
회사는 정유부문에 있어 올해 제한적인 신규증설과 정유사들의 높은 가동률을 감안할 때, 지속적으로 양호한 수요증가가 역내 정제마진을 견조한 수준으로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역시 수요가 강세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윤활기유 부문은 신규 공급자에 대한 시장의 진입장벽과 고품질 윤활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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