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2017년 전동화車 152만대 판매

입력 2018-02-05 08:57   수정 2018-02-05 13:58


 -'환경 챌린지 2050'의 2020 목표 3년 앞당겨 달성
 -2030년 550 만대 판매 목표

 토요타가 2017년 전동화 자동차(HEV, PHEV, FCEV, EV) 판매 대수가 152만대로 전년 대비 8%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152만대는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에서 밝힌 '2020년 연간 판매 150 만대' 목표를 3년 앞당겨 달성한 수치다. 또 1997년부터 2017년까지의 누계 판매 대수는 1,147 만대로, CO₂배출 억제 효과는 9,000만t 이상 될 것으로 회사측은 추산했다.

 테라시 시케키 토요타 부사장은 "불과 20여 년 만에 전동화 자동차의 연간 판매가 500대 미만에서 150만대 이상으로 성장했다"며 "이 실적은 토요타 전동화 자동차의 품질·내구성·신뢰성을 증명하는 것과 동시에 전동화 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위한 양산 체제 구축과 라인업 다양화의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전동화 자동차 개발과 보급을 위한 토요타의 노력은 지난 1997년 '프리우스'부터 시작됐다. 특히 2012년 선보인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017년 EV모드 주행 거리를 대폭 연장시킨 2세대로 진화했으며 2014년에는 양산형 연료전지(FCEV) 자동차 '미라이'로 이어졌다. 토요타의 양산형 전기차(EV)는 오는 2020년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인도, 미국, 유럽지역에 차례로 출시한다.

 토요타는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과 '2030 글로벌 전동화 자동차 판매 550만대 이상'을 목표로, 2020년대 초반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0차종 이상의 전기차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경 까지는 HEV, PHEV, EV, FCEV 등 전동 전용차를 확대하고 전차종에 전기동력원을 채택할 계획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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