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10만대, 수출 17만대 등 총 27만대 판매 목표 제시
르노삼성자동차가 13일 강남구 푸르덴셜타워에서 신년 CEO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내수 10만대와 수출 17만대 등 총 27만대의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강화된 소비자 니즈 분석을 통한 제품 및 영업, AS, 신차 도입 계획 등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QM6 가솔린 등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한 발 앞서 개발하고 더불어 르노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경쟁력을 토대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대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품질 강화에 대한 목표도 강조했다. 소비자 인도 이후에도 품질유지와 안전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다양해지는 시장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개선과 함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르노그룹의 중기전략인 '드라이브 더 퓨처'를 주축으로, 그룹의 목표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성장'을 함께 실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를 위한 주요 추진 과제로 '고객을 위한 가치 추구',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출시', '다함께 즐기는 혁신', '임직원의 자긍심 고취',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은 얼라이언스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국내 업체와의 협업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 디자인 센터, 기술연구소, 생산공장 등 완성차 제작에 필요한 모든 기반을 갖추고 있는 점을 적극 활용해, 시장의 움직임에 대응하는 속도와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세계적인 배터리 산업과 통신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국내 시장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자동차, 커넥티드카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10만537대, 수출 17만6,271대 판매를 기록하며 국내 완성차 중 유일하게 수출물량 증가와 역대 최고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부산공장은 세계 자동차 공장에 대한 생산성 지표인 2016년 '하버 리포트' 평가에서 전 세계 148개 공장 중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이는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장기 회생전략 '리바이벌 플랜' 단행 후 5년만의 성과다.
또한 공정거래협약 체결,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도입, 밀크런 물류 통한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등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그 결과 동반성장위원회의 '2016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3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달성했으며, 2016년 협력사의 종합 매출은 2015년 대비 28% 증가한 2조1,9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밀크런 물류에 참여한 르노삼성 부품 협력업체의 일본 수출 자동차부품 매출액은 2011년 6.2억 원에서 2016년 4,168억 원으로 5년 새 700배 가까운 성장을 달성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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