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디자인, 25억원 슈퍼카 제네바서 공개

입력 2018-02-19 06:55  


 -5대 한정 생산, 25억8,960만원   

 이탈디자인이 오는 3월 열리는 제네바모터쇼 2018에서 한정판 슈퍼카 '제로우노 타르가'를 공개한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새 차는 2017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인 '제로우노 쿠페'에 이어 지붕 탈부착이 가능한 타르가 루프를 채용한 후속 제품이다. 아우디 R8과 람보르기니 우라칸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2인승 슈퍼카로 단 5대만 한정 생산한다. 가격은 240만달러(약 25억9,000만원)로 책정됐지만 이미 2대는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외관 곳곳과 지붕은 탄소섬유가 적용돼 경량화를 실현했다. 엔진은 V10 5.2ℓ가 탑재됐으며 최고 610마력, 최대 57.1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려 0→100㎞/h 가속은 3.2초 이내, 최고 시속은 330㎞다.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1968년 설립한 이탈디자인은 2010년부터 폭스바겐그룹으로 편입, 그룹 내 외관 스타일링 및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이탈디자인의 폭스바겐그룹 프로젝트는 회사 전체 비중의 75%로 오는 2021년까지 폭스바겐 이외 비중을 50%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주지아로는 지난 2015년 자신이 설립한 이탈디자인 잔여 지분 9.9%를 아우디에 넘기며 폭스바겐그룹과 인연을 끊었다.

 한편, 이탈디자인은 이번 제네바모터쇼에 제로우노 타르가 외에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와 함께 개발한 자율주행 드론카 '팝-업 컨셉트' 두 번째 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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