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부분변경, 외관·동력계 일부 변화가 핵심
현대자동차가 투싼 부분변경을 통해 SUV 제품군을 보강할 계획이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새 투싼은 2015년 3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의 변화다. 외관은 앞뒤 범퍼를 비롯한 일부 부품을 바꾸는 수준이다. 기존 제품의 높은 디자인 완성도를 유지하는 것. 전면부는 캐스캐이팅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 내부 구성을 달리하며 상위 트림은 풀 LED를 채택한다. 코나, 신형 싼타페를 통해 현대차 SUV 디자인 정체성으로 자리매김한 분리형 컴포지트 헤드램프는 차후 완전변경 때 적용할 전망이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형태와 번호판 위치 등을 손본다.
실내는 편의품목을 중심으로 재구성해 상품성을 높이며 안전품목은 운전자지원시스템(ADAS)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동력계는 오는 9월 발효 예정인 유로6c를 충족하기 위해 배기 시스템에 선택적환원촉매장치(SCR)를 더한다.
새 차의 출시 예정 시기는 오는 3분기다. 현대차는 지난해 소형 SUV 코나를 시작으로 올해 신형 싼타페, 투싼 부분변경에 이어 연말 대형 SUV(개발명 LX2)로 SUV 제품군 다변화를 이룬다는 복안이다.
한편, 투싼은 지난해 글로벌에서 64만5,309대가 판매돼 아반떼(66만7,823대) 다음으로 많은 현대차로 꼽힌다. 때문에 부분변경에 대한 현대차의 기대감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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