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세대 X4 제네바에서 첫 소개

입력 2018-02-21 15:41  


 BMW가 3월8일 열리는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2세대 X4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더불어 i8 부분변경과 i8 로드스터, X2와 M3 CS 등을 유럽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2세대 X4는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로, 길이, 너비, 휠베이스가 이전보다 각각 81mm, 37mm, 54mm 늘어나 보다 압도적이고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만의 독특한 라인도 개선했다. 루프 라인이 뒷좌석 창문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다가 급경사를 이루며 떨어진다. 도어 손잡이부터 후미등까지 이어지는 숄더 라인과 휠 아치 사이의 캐릭터 라인이 다이내믹한 후면 디자인을 돋보이게 한다. 섀시와 차체 부품은 경량화를 통해 이전과 비교해 최대 50㎏ 감량했다. 공기역학 또한 강화해 공기저항계수(Cd)를 0.30까지 낮췄다. 

 M 퍼포먼스 차종인 X4 M40d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326마력과 최대 69.4㎏·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4 xDrive20d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40.8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X4 x드라이브25d는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51㎏·m이다. 전 차종엔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i8 부분변경은 향상된 출력과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e드라이브 기술과 하이브리드 맞춤형 사륜구동 시스템, 아울러 후륜에서 구동되는 엔진과 전륜에 위치한 전기모터 출력을 통해 이전보다 12마력 이상 높은 369마력의 최고출력을 갖췄으며, 최대토크는 25.4㎏·m, 최고시속은 249㎞를 기록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불과 4.2초이다. 하부 중앙에 위치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기존 20Ah에서 34Ah로 용량이 증가했고 총 에너지 용량도 기존 7.1㎾h에서 11.6㎾h로 늘었다.

 지난해 11월 LA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2인승 오픈탑인 i8 로드스터도 함께 선보인다. 사계절 패브릭 소프트톱은 약 50㎞/h로 주행 시 16초 이내에 개폐가 가능하다. 또 소프트탑 다운 시 후면에 수직으로 접혀 공간활용성을 높이고 적재용량을 극대화했다.

 X시리즈의 새로운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인 X2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역동성을 갖췄다. 키드니 그릴의 위아래를 뒤집어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그릴 디자인을 최초로 채택했으며, 헤드램프 아래로 배치해 역동성을 보다 강조했다. 

 가솔린인 X2 x드라이브20i는 최고출력 192마력에 7단 스텝트로닉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장착했다. 디젤인 X2 x드라이브20d는 최고 190마력을 발휘하고, X2 x드라이브25d는 최고 231마력을 낸다. 두 종의 디젤 모두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와 8단 스텝트로닉 트랜스미션을 조합했다.  

 M3 CS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광범위하게 사용해 기존 M3보다 무게를 약 49㎏ 줄였다.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의 최고출력은 453마력, 최대토크는 61.2㎏·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의 가속시간은 3.7초를 기록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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