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네바모터쇼 정식 데뷔
-첫 차는 쿠프라 아테가, 추후 하이브리드도 추가 예정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페인 완성차회사인 세아트가 고성능 제품군 '쿠프라(Cupra)'를 독립 브랜드로 운영한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16년까지 재정난을 겪은 세아트는 쿠프라 제품군 판매가 전년 대비 50% 증가한 1만대를 기록함에 따라 미래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 차원에서 독립 브랜드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쿠프라 판매와 매출을 오는 2022년까지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세아트는 지난주 쿠프라의 첫 차로 SUV 제품인 '아테가'를 공개했다. 회사는 추후 해치백 제품인 이비자와 SUV 아로나를 잇따라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2020년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해치백과 왜건, CUV도 추가하는 등 대대적으로 제품을 늘려갈 예정이다.
쿠프라의 정식 출범은 다음달 열릴 제네바모터쇼에서 진행하며 쿠프라 아테가 역시 이날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새 차는 세아트 최초의 SUV인 아테가 기반의 고성능 컴팩트 크로스오버로, 0→100㎞/h 가속까지 5.4초, 최고 시속은 245㎞에 달한다.
한편, 세아트에 앞서 볼보차 역시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폴스타의 독립을 선언한 바 있다. 모기업 지리자동차는 폴스타에 50억위안(약 8,500억 원)을 합작투자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AMG 못지않은 프리미엄 고성능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첫 차인 '폴스타1' 역시 이번 제네바에서 공개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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