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이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세나의 트랙 버전인 '세나 GTR'를 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맥라렌 CEO 마이크 플루윗은 지난 6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나 GTR 컨셉트를 공개하며 2019년 영국 워킹(Woking)에서 수작업으로 총 75대 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트랙 위에서 강한 경쟁력을 드러내는 것이 곧 맥라렌 브랜드의 헤리티지이다. 트랙 전용으로 개발된 세나 GTR은 세나보다 더 강력한 파워를 생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매 관련 문의는 제네바모터쇼 이후부터 가능하며, 정확한 제원은 올해 말 공개된다.
세나 GTR은 세나와 같은 카본 파이버 모노케이지 구조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건조 중량 역시 맥라렌 세나의 1,198㎏과 비슷하다. 다만 최고출력이 825마력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최고 800마력을 발휘하는 세나보다 강력한 힘을 뿜어낼 예정이다. 또 경주 스타일의 변속기와 개선된 더블 위시본 서스팬션, 피렐리 슬릭타이어, 최대 1,000㎏의 다운포스로 빠른 속력을 자랑한다.
더불어 다양한 디자인이 공기역학 성능을 향상시켰다. 프론트 스플리터는 로드카용보다 크고 리어 디퓨저는 더 크고 뒤로 뻗어나갔다.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리어데크도 에어로다이내믹과 냉각 효과를 지원한다. 도어 디자인도 공력 성능을 높이고 바깥쪽 스킨은 차의 중앙으로 최대한 밀려 들어와 공기 흐름을 유연하게 한다. 세나와 달리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진 티켓창도 특징이다.
제네바=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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