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얼짱 출신 여배우들 패션 따라잡기

입력 2018-03-09 18:42  


[황연도 기자] 얼짱. 2000년대 초반 10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인터넷상에서 생겨난 유행어로 ‘얼굴이 짱(매우) 잘 생긴 사람’이라는 의미로 통용되는 단어다.

얼짱은 한 인터넷 카페에서 예쁜 얼굴의 일반인을 소개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고 인터넷에서 간택된 일반인 얼짱들이 연예계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얼짱 열풍으로 이어졌다. 그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김옥빈, 박한별, 구혜선을 빼놓을 수 없다.

10년이 훌쩍 넘도록 시간이 흘렀건만 세월이 무색하게도 그녀들은 여전히 아름답다. 이젠 성숙미까지 얹힌 그녀들의 공식석상 모습을 살펴봤다.

#김옥빈


2004년 제1회 네이버 얼짱 선발대회의 출신인 김옥빈. 그는 대회 참가 이후 영화 ‘여고괴담4’ 주연으로 발탁되면서 연기자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데뷔 14년 차가 된 지금, 그는 화려한 미모와 더불어 칸 영화제에 초청되는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까지 얻게 됐다.

이국적인 분위기에 우아함, 카리스마까지 지닌 김옥빈의 패션 스타일은 어떨까. 얼마 전 주연을 맡은 영화 ‘1급기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그는 럭셔리한 플라워 드레스로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또한 그는 화려한 패션과는 반대로 수수한 MLBB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은은한 매력을 더했다.

플라워 원피스는 가볍게 걸쳐도 멋스러운 무드를 뽐내기 좋은 아이템이다. 이렇게 화려한 의상을 적절하게 소화하고 싶다면 김옥빈처럼 메이크업은 최대한 내추럴한 분위기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을 중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의상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

#박한별


‘5대 얼짱’ 1기 출신인 배우 박한별은 2002년 한 매거진 표지 모델로 데뷔했다. 데뷔 17년 차 여배우가 된 그는 현재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임식 소식까지 공개한 상태다.

어느덧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지만 그는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로 사랑받고 있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패셔니스타로 불리고 있다. 평소 패션을 살펴보면 알 수 있는 그는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단 ‘선도하는’ 쪽이다.

한 포토월 행사에서 그는 에스닉한 분위기의 점프슈트에 데님 재킷을 함께 매치해 독특한 스타일링을 선보인 바 있다. 점프슈트가 부담스럽다면 다채로운 컬러가 섞여있는 체크무늬 원피스를 착용해보는 것도 좋다. 만약 보헤미안 무드를 더욱 살리고 싶다면 시폰 소재를 택해보자.

#구혜선


구혜선은 원조 온라인 얼짱 출신으로 데뷔 전부터 인형 같은 외모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여배우다. 2004년 MBC ‘논스톱5’로 데뷔한 그는 연기뿐만 아니라 음악, 연출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혜선의 메이크업과 패션의 포인트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는 것이다. 과거 한 사인회에서 그는 러블리한 핑크 원피스를 착용하고 백옥 같은 피부를 자랑하며 대중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핑크 색상은 피부 톤을 보다 화사하게 연출해주는 효과가 있어 청순하고 러블리한 무드를 어필하고 싶을 때 택하면 좋은 컬러다. 구혜선처럼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선보이고 싶다면 여성스러운 라인의 핑크 투피스 의상을 착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맘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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