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김보성-김민종, 엇갈린 운명에서 20년 지기로

입력 2018-03-13 15:42  


[연예팀] 김보성과 김민종의 20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우정을 과시한다.

3월17일 E채널에서 첫 방송되는 ‘산으로 가는 예능-정상회담’에 출연하는 김보성과 김민종이 남다른 인연의 시작을 공개한다.
 
김민종과 김보성은 강우석 감독의 1989년작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해당 영화의 주연은 김민종이었지만, 김보성이 캐릭터에 더욱 부합하다는 이유로 주인공이 급하게 교체됐다. 

이에 김민종이 영화에서 하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김보성은 김민종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본인까지 영화에서 하차하려 했다고. 김민종이 이를 만류했고, 결국 두 사람은 주, 조연으로 영화에 함께 출연하며 지금까지 인연을 쌓아오고 있다.
 
연예계 소문난 죽마고우 김민종과 김보성이 함께하는 첫 동반 예능 ‘정상회담’. 두 사람은 20년 우정을 유감없이 과시해 ‘정상회담’ 출연진은 물론 제작진의 부러움까지 사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김민종은 등산 전부터 맏형 김보성을 살뜰히 챙기며 엄마 면모를 보였다고. 하지만 김민종의 살뜰한 보살핌에도 험난한 산행에 지친 김보성은 “더 이상 못 가겠어. 먼저 가”라며 포기를 선언했고, 김민종은 “형 안 가면 나도 안 간다”며 눈물 없이는 보기 힘든 브로맨스를 보여주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민종과 노홍철, 김보성, 조우종, AOA 지민 등 개성 넘치는 다섯 멤버가 활약할 대한민국 최초 등산 예능 ‘정상회담’은 3월17일 오후 9시 E채널에서 첫 방송된다.(사진제공: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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