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윤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가 20~2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23일 디자이너 이청청은 '라이' 패션쇼를 'it's not justice'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파괴되고 있는 북극을 다룬 거죠.
북극의 빙산, 푸른 하늘 연상시키는 파스텔톤의 하늘색, 흰색을 적극 활용했고,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북극곰의 참담한 상황을 다양한 감성으로 담기도 했습니다.
은유적인 뉘앙스로만 메시지를 전달하던 컬렉션은 '정공법'을 보입니다. 모델 손지민 상의 앞쪽을 네모낳게 자르고 태블릿을 넣어 'COEXIST' 'It's not justice' 'GLOBAL WARNING' 이란 문구를 전했습니다.
디자이너 이청청은 지난 시즌 획일화된 여성의 외모에 대한 편견을 다룬 컬렉션을 선보인 데 이어 두 시즌 연속으로 메세지를 던졌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이어질지에 대한 궁금증도 벌써부터 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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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37개와 2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서울컬렉션 패션쇼가 진행된다. 2016년부터 신설된 전문 수주상담회인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에서는 90여개의 디자이너 브랜드 및 신진 디자이너의 수주상담회와 제너레이션 넥스트 패션쇼가 13회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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