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현대차, 투싼 부분변경차 세계 최초 공개

입력 2018-03-29 10:10   수정 2018-03-30 16:29


 -투싼 부분변경 세계 최초 및 신형 싼타페 및 코나 일렉트릭 북미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가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8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투싼 부분변경'차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는 부분변경을 거친 투싼을 세계 최초로 전시했으며, 신형 싼타페와 코나 일렉트릭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우선 투싼 부분변경차는 기존 투싼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완성도를 높였다. 새로운 캐스캐이딩 그릴, 풀 LED 헤드램프, LED 턴시그널 등을 적용하고 후면부는 리어 범퍼와 리어 콤비램프 등에 변화를 줬다. 또 18인치 알로이 휠을 포함한 3종의 신규 휠을 추가했다. 실내는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고 센터페시아 및 에어벤트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부여했다. 크래쉬패드 등 주요 부위에는 가죽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미국을 위한 동력계는 2.0ℓ와 2.4ℓ 가솔린 엔진 등 2가지이다. 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를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스탑&고 포함),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등을 탑재했다. 

 2012년 출시후 6년 만에 새로 선보인 4세대 신형 싼타페도 북미 시장에 첫 공개했다. 미국에선 2.4ℓ 가솔린 엔진과 2.0ℓ 터보 가솔린 엔진, 2.2ℓ 디젤 엔진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2000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싼타페는 미국 현지 누적 판매가 150만대를 돌파하는 등 대표 SUV 차종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3만대 이상 판매돼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소형 SUV 코나 일렉트릭도 전시됐다. 64㎾h의 배터리와 최고출력 150㎾ 전용 모터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으로 미국 기준 약 402㎞(국내 기준 390㎞)까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미국(EPA) 기준 및 국내 기준 당사 자체 측정 수치임).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법인(HM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3종의 신차는 현대차의 SUV 라인업 및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차종"이라며 "코나에 이어 싼타페, 투싼 등 SUV 신차 출시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함으로써 판매 및 점유율 확대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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