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채림 기자/ 사진 김치윤 기자] 디자이너 김지은이 이끄는 브랜드 프리마돈나(FLEAMADONNA)가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밀리터리 무드의 여성스러운 스포티룩을 선보였다.
‘Reformation’을 테마로 전개된 프리마돈나의 쇼는 몽환적인 음악 아래 시작됐다. 1970~1980년대 밀리터리룩에서 영감을 받은 김지은 디자이너는 카키 컬러와 퀼팅, 카무플라주 패턴 등을 적절하게 매치하며 멋스러운 빈티지 무드를 담아냈다.
레트로 풍의 볼륨 있는 숄더 디테일과 워킹에 따라 찰랑거리던 팬츠 끝자락과 프린지 디테일, 유연한 벨벳 소재 등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무심한 듯 질끈 묶은 포니테일 헤어스타일 위로 장식된 리본 헤어밴드는 프리마돈나 특유의 언밸런스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눈길을 끈 아이템은 피터팬 칼라의 카키 컬러 트렌치코트와 다채로운 소재, 컬러 매치가 돋보이던 각종 보머 재킷. 쇼는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풍성해졌다. 채도를 낮춘 옐로, 블루, 레드 컬러 등에 다양한 소재와 패턴을 매치한 룩은 마치 승전보를 연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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