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EXID가 복고 콘셉트에 도전장을 냈다.
EXID의 신곡 ‘내일해’ 쇼케이스가 4월2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진행됐다.
EXID는 ‘내일해’를 통해 섹시 콘셉트가 아닌 1990년대 뉴 잭 스윙 콘셉트로 분해 색다른 음악을 선보인다. 신사동호랭이와 LE가 다시 한 번 뭉친 ‘내일해’는 레트로 멜로디 선율이 인상적인 중독성 넘치는 곡이다.
이날 하니는 “도전해봤다”고 표현하며, 이어 정화는 “처음 시도해보는 장르라서 긴장되고 떨린다. 하지만 무대 자체가 신나고 밝은 느낌이라 평소의 저희답게 즐겁게 연습했다. 굉장히 신나고 즐거운 무대다”라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복고 콘셉트에 대해 엘이(LE)는 “예전부터 복고 콘셉트를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대중들은 EXID의 섹시한 이미지를 원하셔서 쉽게 도전해볼 수 없었다. 그러다 이번에 찰떡같은 곡이 나와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니는 “복고 의상보다 안무가 어려웠다. 올드한 느낌을 내는 것에 있어서 몸에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해서 어려웠다. 어떻게 몸을 써야할지 잘 모르겠더라. 저 때문에 안무연습시간에 웃음꽃이 폈다”며 이번 복고 콘셉트 활동을 연습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곡의 포인트 안무는 다리를 이용해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정화는 “90년대 장르다보니 요즘 같은 ‘칼군무’가 아닌 필이 충만한 느낌을 넣어야 동작이 사는 안무다. 그런 필을 살려서 ‘개다리춤’ 같은 느낌으로 꾸며봤다”고 ‘내일해’만의 안무 매력을 어필했다.
덧붙여 하니는 “저희 중에서 솔지 언니가 가장 촉이 좋다. ‘위아래’나 ‘덜덜덜’같은 경우도 듣고 잘될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항상 언니한테 어떨지 물어보는데 솔지가 ‘얘들아 촉이 왔다’고 전하더라”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현재 건강을 회복중인 솔지의 상태를 묻자 엘이는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을 잘 하고 있다.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아쉬워했다. 충분히 휴식을 가진 후에 건강을 찾으면 다시 할 것 같다. 아마 다음 앨범에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번 ‘내일해’를 통해 새롭게 도전하는 EXID는 “대중분 들이 이번 곡을 듣고 한계가 없는 EXID라는 반응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엘이 언니가 우리는 보여줄게 너무 많다고 말한다. 아직 저희들의 각 개인 역량들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그룹이라는 평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금일(2일) 음원 발매를 앞두고 있는 EXID. 항상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에게 음원 1위 공약을 묻자 “4명이 단체로 오마이걸 분들처럼 청순하게 무대를 꾸며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다. 호랭이 오빠가 웃길 것 같다고 말하더라. 만약 음원 1위를 한다면 청순버전 ‘내일해’를 들려드릴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EXID의 ‘내일해’는 금일(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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