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화와 향상된 공력성능으로 효율 증대
-표지판 인식, 자동주차 등 첨단기술 대거 탑재
포드가 신형 포커스를 10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포드에 따르면 새 차는 유럽과 미국, 중국 등 '빅마켓'을 겨냥한 완전변경제품으로 4세대다. 새 차는 'C2 플랫폼'을 적용, 무게를 최대 88㎏ 덜어냈다. 공력성능도 높여 효율 개선에 기여했다. 휠베이스는 구형 대비 53㎜ 늘려 실내공간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여기에 비틀림 강성은 20% 높여 충돌안전성을 강화했다.
안전품목인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은 속도표지판 인식이 가능하며, 앞차와의 일정 간격을 유지한 채 차선 중앙을 달릴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시스템은 전방 카메라를 통해 65m 앞 차선 표시를 모니터링하고 곡선길을 예측해 조명을 비춤으로써 야간주행 시 안전성을 높였다. 보행자 충돌방지, 조향 어시스트, 평행주차가 가능한 주차 어시스트의 기능도 갖췄다.
'포드패스 커넥트'를 사용하면 운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차 위치 파악, 각종 오일류 교체주기, 연료 잔량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도어 잠금 및 해제, 시동걸기 등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엔진은 유럽시장을 기준으로 최고 84마력, 99마력, 123마력을 발휘하는 1.0ℓ 가솔린 에코부스트와 최고 148마력, 180마력을 내는 1.5ℓ 가솔린 에코부스트를 얹는다. 변속기는 6단 또는 8단 자동과 맞물린다. 디젤의 경우 1.5ℓ 에코블루는 최고 94마력과 118마력을 낸다. 2.0ℓ 엔진은 최고 148마력을 발휘한다.
실내는 8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와 호환되는 포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싱크3'의 사용이 가능하다. 음성명령을 통해 오디오 제어와 날씨 탐색 등을 할 수 있다. 10개의 스피커를 갖춘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영국을 기준으로 기본형의 경우 1만7,390파운드(한화 2,631만 원), 고급형은 2만5,450파운드(3,85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가에 따라 4도어 세단, 5도어 왜건, 5도어 해치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포커스는 국내에서 실적 부진으로 2017년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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