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전기차 제조사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 출범
마힌드라&마힌드라가 고급차 브랜드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를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마힌드라에 따르면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는 유럽을 기반으로 고성능 고급 전기차를 디자인, 설계, 생산할 예정이다. 마힌드라의 전기차 역량과 피닌파리나의 고급 스포츠카 디자인 경험을 결합, 오는 2020년 피닌파리나 브랜드를 단 고성능 전기차를 출시하는 게 목표다.
피닌파리나는 8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대표적 자동차디자인업체다. 1930년 자동차 디자이너 바티스타 피닌파리나가 설립한 회사로, 페라리와 알파로메오의 디자인에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대우자동차 레조 등의 디자인에도 관여했다. 2015년 12월 테크 마힌드라와의 투자협약을 통해 인수되면서 마힌드라그룹의 일원이 됐다.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는 미카엘 퍼쉬케 CEO가 진주지휘한다. 퍼쉬케 CEO는 2010~2013년 아우디 인디아 전무이사와 인도 폭스바겐그룹 판매경영이사회 임원으로 재직하는 등 자동차분야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여기에 볼보차그룹과 NEVS에서 활동했던 페르 스반테손이 COO에 임명됐다.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은 "피닌파리나의 디자인을 통해 소수의 애호가들만이 소유할 수 있는 독특하고 희귀한 차를 개발할 것"이라며 "마힌드라그룹이 전기차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피닌파리나를 통해 애호가들의 요구를 충족하면서 환경까지 보호하는 가장 완벽한 고급차가 탄생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파올로 피닌파리나 피닌파리나SpA 회장은 "피닌파리나SpA의 새로운 수요층을 만들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가 앞으로 우리가 디자인 할 수많은 고급차제조업체 중 하나로 합류해 기쁘다"며 "피닌파리나 가문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피닌파리나 브랜드를 달고 도로를 누비는 혁신적인 자동차를 만든다는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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