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황치열이 생애 첫 쇼케이스를 가졌다.
가수 황치열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비 마이셀프(Be Myself)’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4월2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무브홀에서 개최됐다.
이와 관련 ‘비 마이 셀프’는 ‘매일 듣는 노래’로 음원, 음반, 방송 모두에서 1위를 거머쥔 황치열의 2018년 신보라는 점이 관심을 한 데 집중시킨다. ‘비 마이셀프’는 ‘나 자신이 되다’라는 뜻처럼 가수 황치열 본연의 음악 감성이 담긴 앨범. 황치열은 자작곡 ‘돌아올거야(Be Back)’를 비롯, 앨범 전반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그만의 감성을 신보에 녹여냈다.
첫 미니 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 이후 약 10개월 만의 컴백이다. 소감을 묻자 황치열은 “사실 지난해 ‘비 오디너리’ 앨범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것(‘매일 듣는 노래’)보다 더 좋은 명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노력했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기분 좋은 부담감이었다. 굉장히 기분 좋은 부담감을 안고 더 많은 분들께 좋은 음악, 좋은 모습 보여드린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만들었다”라고 답했다.
새 앨범에는 봄을 알리는 인트로곡 ‘유아 마이 스타(You’re My Star)’, 타이틀곡 ‘별, 그대’,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는 덤덤한 가사가 인상적인 ‘사랑이 다시 돌아오면’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비 오디너리’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황치열은 “지난 앨범에서는 나의 일상이 묻어나는 표현을 했다. 이번 ‘비 마이셀프’는 나만의 음악적 감성, 색감, 목소리를 담고 싶었다”라며, “내 음악 색깔이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시작점인 앨범”이라고 답했다.
타이틀곡은 ‘별, 그대’다. 황치열은 제목이 ‘별, 그대’가 되기까지 많은 후보가 노래를 스쳐 지나갔다고 전했다. 그는 “‘별이라서’ ‘별은 너다’ 등 ‘별인데 당신입니다’를 표현하는 글귀가 어떤 것이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별은 니꺼’ ‘별 얻어주었다’ 등 후보가 많았다”라며, “딱 떠오르는 단어가 ‘그대’였다. 팬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내가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별은 그대’를 줄여서 ‘별, 그대’라고 지었다”라고 팬 사랑을 알렸다.
현장에서 취재진은 황치열에게 ‘매일 듣는 노래’를 여러 번 언급했다. 어느새 ‘매일 듣는 노래’는 황치열의 대표곡이자 넘어서야 할 벽이 됐다.
황치열은 “처음엔 부담이 정말 컸다. ‘우리 이번 앨범은 정말 잘해야 한다. ‘비 오디너리’보다 더 멋지고, 더 음악적으로 완벽한 앨범이 나와야 한다’라고 이야기 나누기도 했다”라며, “하지만 생각을 고쳤다. 그런 부담을 가지면 듣는 팬님들도 부담을 가지실 것 같더라. 그래서 완벽보단 행복을 추구했다. 원래 음악을 시작한 이유도 행복이었다. 듣는 사람도 행복할 수 있는 행복한 앨범을 만들고자 했다. 그렇게 부담을 극복했다”라고 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그의 데뷔 후 첫 쇼케이스다. 지난해 그는 ‘매일 듣는 노래’의 홍보를 쇼케이스 대신 인터뷰 일정으로 대체했던 바 있다.
약 1년 만에 황치열은 쇼케이스도 어울리는 가수가 됐다. 황치열은 “쇼케이스는 아이돌만 하는 줄 알았다”라며, “인생 첫 쇼케이스다. 행복하다”라고 첫 경험의 기쁨을 취재진과도 공유했다. 과연 2019년의 황치열은 또 어떤 첫 경험으로 그의 발전을 증명할까.
황치열은 금일(24일) 오후 6시 타이틀곡 ‘별, 그대’를 비롯한 총 7곡이 담긴 두 번째 미니 앨범 ‘비 마이셀프(Be Myself)’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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