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과 당기순이익 각각 78.9%, 1,110% 급증
-도이치오토월드의 분양 수익 최초 인식 시작
BMW코리아 판매사인 도이치모터스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8.3% 증가한 97억9,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72억9,951만원으로 78.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3억2,426만원 규모로 1,110% 신장했다.
이 같은 실적은 BMW 5시리즈와 X시리즈 출시에 따른 신차 판매 호조, A/S 부문의 수익성 개선 본격화, 자회사 도이치오토월드의 분양 수익 인식 시작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성장과 BMW 신차 판매 증가로 실적이 대폭 향상됐으며, 향후 BMW 주력 제품의 연이은 완전변경이 예상됨에 따라 신차 부분의 매출과 손익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단행된 풀숍(Full shop) 위주의 A/S 설비 투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올해부터 반영되기 시작해 향후 A/S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도이치모터스는 경기도 수원시에 마련한 중고차매매복합단지 '도이치오토월드'가 최초로 분양 수익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2020년부터는 임대와 운영 수익으로 연간 약 16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금융, 중고차 플랫폼 사업 등으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점차 안정화를 이뤄나가고 있어 매출 규모뿐만 아니라 이익 부분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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