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벨로스터 N 사전 공개

입력 2018-05-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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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로스터 N 내달 국내 출시
 -고성능 2.0ℓ 터보 엔진, 고성능 특화 6단 수동변속기 단독 운영

 현대자동차가 3일 남양기술연구소에서 고성능 라인업 N의 한국 출범을 알리며 내달 출시 예정인 '벨로스터 N'의 미디어 사전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벨로스터 N은 '펀 투 드라이브'라는 고성능 라인업 N의 철학에 따라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한 i30 N에 이어 개발된 현대차의 두번째 고성능차다. 고성능 2.0ℓ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런치 컨트롤, 레브 매칭, 전자제어 서스펜션(ECS)등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대거 탑재한 게 특징이다.

 이 날 현대차 고성능 사업부를 총괄하는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N의 미션은 더 많은 사람들이 가슴 뛰는 드라이빙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계속해서 다시 N을 찾게끔 하는 것"이라며 "이는 엔진 회전수(RPM)로 측정되기보다 드라이버의 심장 박동수(BPM)로 측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벨로스터 N에 탑재된 고성능 2.0ℓ 터보 엔진은 최고 275마력과 최대 36.0kg·m의 성능을 낸다. 특히 변속기는 고성능 특화 전륜 6단 수동변속기를 단독으로 운영해 우수한 변속감은 물론 뛰어난 가속성능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주행모드간 승차감을 명확하게 차별화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변속 충격을 최소화하고 다이나믹한 변속감을 구현하기 위한 '레브 매칭', 발진 가속성능 극대화를 위한 '런치 컨트롤'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미쉐린과 피렐리의 고성능 타이어가 탑재된다. 또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을 적용해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주행 상황에 맞게 최적으로 배분, 코너에서 미끄러짐 없이 선회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가변배기밸브시스템을 통해 주행모드별로 배기음을 조절할 수 있다. 일반 주행모드에서는 세단처럼 조용하게, N(고성능)모드에서는 파워풀한 배기음이 연출된다. N모드에서 악셀 오프(OFF) 또는 변속 시 발생하는 후연소 사운드는 WRC나 F1 머신을 타고 있는 것처럼 서킷 주행 시 고조된 감성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고성능N전용 클러스터, 주행정보 알림 및 랩타임 측정기능을 제공하는 고성능UX, 지지력과 안정성을 높인 전용 스포츠 시트, N 전용 주행모드 버튼을 적용한 스티어링 휠 등 고성능 특화 품목을 갖췄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3월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 사업부'를 신설하고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 토마스 쉬미에라를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고성능사업부는 그동안 흩어져있던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국내외 상품기획과 영업/마케팅을 한곳으로 모아 사업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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