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조보아 와락 백허그, 혼전 임신 대학생 시엄마를 찾아가다

입력 2018-05-17 10:48  


[연예팀]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백허그한다.

5월26일 첫 방송될 MBC 새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 노영섭)’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의 순간, 엄마가 되는 순간에 감내해야 하는 수치스러움들을 함께 겪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별이 떠났다’에서 채시라는 엄마로 살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지만, 여러 가지 극심한 상처를 받아 스스로 세상과 자신을 단절시킨 서영희 역을, 조보아는 갑작스런 임신으로 혼란을 겪게 되는 밝고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여대생 정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무엇보다 ‘엄마’로 살면서 받은 상처로 인해 ‘삶’을 포기한 여자와, 이제 막 ‘엄마’가 되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여자가 함께 ‘동거’를 시작하면서 2018년을 살고 있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채시라와 조보아의 ‘애타는 백허그’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서영희(채시라)가 ‘매서운 눈빛’을 한 채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곁에 있던 정효(조보아)가 와락 영희를 끌어안는 장면. 뿌리치자 더욱 꽉 끌어안은 정효의 모습에 당혹스러워하며 마음이 무너지는 듯 눈을 질끈 감는 영희와 절대 놓지 않겠다는 듯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정효의 모습이 가슴을 아리게 만들고 있다.

제작진 측은 “여느 드라마에서나 보여주는 정형화된 ‘고부지간’의 틀을 깨고, 진정으로 서로를 공감하고 보듬는 ‘신(新) 고부지간’의 두 여자 이야기를 보여줄 것”이라며, “이미 엄마가 된 사람, 엄마가 되어가는 사람 모두 공감하는, 따뜻한 치유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 새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는 ‘데릴남편 오작두’ 후속으로 5월26일 첫 방송된다.(사진제공: 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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