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이동건, “사람 죽이는 눈빛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지 않아”

입력 2018-05-24 15:33   수정 2018-05-24 16:51


[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이동건이 눈빛을 언급했다.

5월2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스케치(극본 강현성, 연출 임태우)’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임태우 PD, 정지훈, 이동건, 이선빈, 정진영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임태우 PD는 이동건의 캐스팅을 “도박”이라고 표현했다. 더불어 그는 “손에 꼽을 정도로 귀공자의 풍모를 가지고 있는, 섬세한 연기를 하는 배우”라고 이동건을 표현하며, 특전사 역할과 이동건의 연관에 꽤 긴 시간 걱정했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에 취재진은 이동건에게 멜로가 어울리는 눈빛과 이번에 맡은 킬러 역할의 연계가 과연 가능한지 질문했다. 이동건은 “내가 가진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역할에 내 장점이 드러날 수 있을지, 내 단점이 역할에 해가 되진 않을지 많이 고민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김도진 역할에 매력을 느끼고 꼭 해내고 싶던 이유가 질문과 비슷할 듯하다”라며, “현실에서 사람을 죽이는 눈빛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가진 단점이 기존의 이런 역할(특전사 출신 킬러)이 가진 그것과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새롭고 강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단점의 장점화를 희망했다.

‘스케치’는 연인을 잃은 강력계 에이스 형사와, 72시간 안에 벌어질 미래를 그림으로 스케치 할 수 있는 여형사가 함께 공조 수사를 펼치며 살인 사건을 쫓는 수사 액션 드라마. ‘유나의 거리’를 연출한 임태우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스케치’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후속으로 5월2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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