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 출시 예정, 편의·안전성 다양화 강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내달 말 XC40을 내놓고 수입 컴팩트 SUV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30일 볼보차에 따르면 XC40은 소형차 전용 플랫폼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적용한 첫 제품이다. 2016년 공개한 40.1 컨셉트 기반의 디자인과 부분자율주행, 시티 세이프티 등의 안전품목 등이 마련됐다. 크기는 길이 4,425㎜, 너비 1,863㎜, 높이 1,652㎜, 휠베이스 2,702㎜이며 적재 공간은 460ℓ에서 1,336ℓ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동력계는 가솔린 2.0ℓ 터보의 T4 한 가지다. 최고 190마력, 최대 30.6㎏·m의 토크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구동계는 4WD를 장착한다. 편의품목은 12.3인치 디스플레이 계기판, 파노라마 선루프, 핸즈프리 전동 트렁크를 기본 적용하며 열선 스티어링 휠,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 360도 어라운드 뷰, 뒷좌석 열선 및 파워 폴딩 등을 고를 수 있다.
가격은 모멘텀 4,620만원, R-디자인 4,880만원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인스크립션은 5,080만원이다. 본격적인 출고는 7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며 내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경쟁 제품은 벤츠 GLA, 재규어 E-페이스, 폭스바겐 티구안 등이 꼽힌다. 크기는 GLA가 길이 4,440㎜, 너비 1,805㎜, 높이 1,505㎜, 휠베이스 2,700㎜이며 E-페이스는 길이 4,395㎜, 너비 1,984㎜, 높이 1,638㎜, 휠베이스 2,681㎜다. 티구안은 길이 4,485㎜, 너비 1,840㎜, 높이 1,675㎜, 휠베이스 2,680㎜다. 티구안이 가장 길고 높지만 실내 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XC40이 가장 길다.
동력계는 모두 4기통 2.0ℓ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성능에 따라 두 가지 선택지를 지닌 GLA는 최고 184마력, 최대 30.6㎏·m과 211마력, 35.7㎏·m를 확보했다. E-페이스는 최고 249마력, 최대 37.2㎏·m이며 디젤의 티구안은 최고 150마력, 최대 34.7㎏·m를 낼 수 있어 수치상 E-페이스가 가장 강하다. 변속기는 GLA와 티구안이 7단 듀얼클러치 방식을, E-페이스는 9단 자동을 채택했다. 구동계는 GLA, 티구안이 전륜구동과 4WD를 고를 수 있으며 E-페이스는 4WD가 기본이다.
상품성을 결정짓는 편의 및 안전품목은 치열하다. GLA는 LED 하이 퍼포먼스 헤드램프, 8인치 고해상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 파노라마 선루프,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주의 어시스트 등을 갖췄다. E-페이스는 LED헤드램프, 키리스 엔트리, 파워 테일게이트, 고정식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앞좌석 열선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무드 라이트, 브랜드 전용 티맵과 자동 주차 보조, 차선유지 보조, 운전자 모니터링, 긴급 출동 기능 등을 지원하는 인컨트롤 프로텍트 등을 기본 제공한다. 운전자보조기술은 자동주차보조, 차선유지보조, 운전자모니터링 등 포함한다. 티구안은 연결성을 강화한 앱커넥트, 키리스 컴포지션 미디어 시스템, 주차보조시스템(파크 파일럿), 전방충돌경고·긴급제동장치, 프로액티브 탑승자보호시스템,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7에어백 등을 기본 지원한다. 운전석 전동 및 메모리, 3존 자동 에어컨, 패들 시프트, 전동식 파워 트렁크,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앞좌석 전동 및 메모리, 전좌석 열선, 열선 스티어링휠, 어라운드 뷰도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GLA 4,590만~5,380만원, E-페이스 4,330만~6,960만원이다. 티구안 3,860만~4,750만원으로 티구안의 시작가가 가장 낮으며 E-페이스는 폭이 넓다. XC40은 GLA, E-페이스의 중간 수준이며 티구안보다 살짝 높다.
한편, 수입 소형 SUV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BMW는 X2 인증을 마치는 데로 선보일 예정이며 아우디도 Q2, Q3의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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