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트리플 콤비의 본격 추리가 시작된다.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 언론시사회가 5월30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 이언희 감독이 참석했다.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세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이다.
이번 영화로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권상우와 성동일은 척하면 척, 더욱 완벽해진 호흡을 자랑한다. 여기에 배우 이광수가 새롭게 합류해 ‘탐정: 더 비기닝’ 보다 사건의 스케일과 추리의 범위까지 확장하며 웃음까지 더욱 강력해졌다.
이날 이광수는 “촬영현장에서도 재미있게 가족처럼 촬영했다. 그 분위기가 영화에도 고스란히 들어간 것 같아서 좋다”며 처음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성동일 또한 “영화를 보고 나니 ‘더 비기닝’보다 ‘리턴즈’가 훨씬 더 재미있어졌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1편에서는 상우와 제가 두 기둥이 되어 찍었는데, 이번 2편에서는 좋은 동생인 광수까지 참여해서 세 기둥으로 찍게 돼 더 좋았다”고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밝혔다.
이어 성동일은“영화를 찍을 때 감독님과 저희 배우들 모두 ‘제발 관객들을 가르치지 말자. 재밌는 영화를 만들자. 만 원짜리 설렁탕보다 더 좋은 영화가 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자’ 이 마음을 잃지 않으며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고조시켰다.
‘탐정’시리즈 영화를 누구보다 애정하는 권상우는 “이 작품을 보면서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은 후덕해진 제 얼굴뿐이었다. 실제로 43살 먹은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다. 그렇기 때문에 강대만이라는 인물이 더 공감되는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이어 권상우는 “유부남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재밌게 보여주고 싶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다. 너무 잔인한 사건들만 있는 영화보다 웃음을 줄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우리 영화가 그렇다. ‘탐정’이라는 영화가 제 삶의 일부가 된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를 연출한 이언희 감독은 “처음 ‘탐정: 리턴즈’를 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제가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면이 있었기에 이번 작품을 통해서 보여드리고 싶었다. 온전히 재미에 집중해서 이번 영화를 찍고 싶었다”며 연출을 하게 된 이유와 의도를 밝혔다.
“‘탐정: 리턴즈’는 어떤 기분을 가지고 봐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비친 이언희 감독에 이어 이광수 또한 “많은 연령층의 분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며 ‘탐정’에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이처럼 감독부터 배우까지 이유있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만든 영화 ‘탐정: 리턴즈’가 새로운 한국형 시리즈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6월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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