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더 뉴 E400 카브리올레 출시

입력 2018-05-31 10:09   수정 2018-06-23 18:22


-소프트탑 적용...반자율주행 기능과 멀티빔 LED 헤드램프 등 첨단 품목 기본탑재
-디젤 E220d 카브리올레는 하반기 출시 예정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더 뉴 E 400 카브리올레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벤츠에 따르면 새 차는 10세대 E클래스의 17번째 제품이다. 소프트톱을 적용하고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 탑승객 4명이 장거리 여행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개발했다. 카브리올레 출시로 E클래스 전체 라인업이 완성됐다.

 새 차의 외관은 낮게 위치한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 길게 뻗은 보닛, 완전 개폐식 측면 유리 등으로 일반 세단과 차별화했다. 팽팽하게 당겨진 소프트톱은 근육질의 후면부로 조화롭게 이어진다. 소프트톱을 닫으면 E클래스 쿠페와 유사한 실루엣을 연출한다.


 벤츠는 카브리올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차체 강성을 높이고 첨단 전복방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차체 대부분에 다이캐스트 알루미늄과 강철 시트,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디자인의 인텔리전트 구조를 적용했다. 전복사고 시 탑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카브리올레만을 위한 롤-오버 프로텍션 시스템도 채택했다.

 소프트톱은 3겹으로 제작, 차 내부로 들어오는 소음을 차단하는 데 공을 들였다. 시속 50㎞ 이하로 주행 시 20초 이내에 개폐할 수 있다. 차 밖에서도 스마트 키로 지붕을 여닫을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350ℓ, 지붕을 열면 310ℓ다. 에어캡과 에어스카프 등의 기능은 계절에 상관 없이 탑승객이 지붕을 열고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실내는 고급 마감재와 두 개의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구성한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 AMG 라인 인테리어 패키지 등을 기본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V6 3.0ℓ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최고 333마력, 최대 48.9㎏·m의 성능을 낸다. 연료효율은 복합 ℓ당 9.9㎞다. 여기에 에어 서스펜션 ‘에어 보디 컨트롤’을 기본 장착했다. 운전자가 서스펜션 강도를 세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AMG 다이내믹 셀렉트는 다섯 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편의·안전품목으로는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좌우 각각 84개의 LED 개별 점멸 제어와 전자제어 하향등 기능이 있는 멀티빔 LED 헤드 램프, 주차공간을 스스로 찾고 자동 출차까지 가능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실내 각종 기능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터치 컨트롤 버튼 등을 갖췄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9,800만 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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