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유 기자] 30일 오후 故 앙드레김 디자이너 추모 행사 ‘리마인드 앙드레 김’이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배우 송재희-지소연 부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0년 8월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故 앙드레 김 디자이너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SBS 슈퍼모델 대회 입상자 모임 아름회(회장 김효진)가 주최하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진행된 패션쇼는 故 앙드레 김의 패션쇼 무대를 수놓았던 모델들이 직접 쇼를 기획했다. 특히 배우 오지호, 허정민, 장지우, 전 핸드볼 선수 최현호를 비롯해 모델 박영선, 김효진, 김태연, 정다은, 장효선, 율라, 박순희, 이정아, 이평, 송은지, 정경진, 양은영, 정은우, 최현호 등 생전 고인의 패션쇼에 올랐던 모델과 연예인들이 런웨이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스태프도 그대로 준비됐다. 故 앙드레 김의 첫 패션쇼에서 마지막 패션쇼까지 연출한 모델센터 도신우 회장이 연출을 맡았으며 고인이 생전에 함께 했던 헤어-메이크업팀(현실고 원장)을 비롯해 각 부문 스태프들이 다시 모인 오리지널 팀이 당시의 패션쇼를 재연했다. 또한 고인의 아들이자 현재 ‘앙드레 김 아뜰리에’를 이끄는 김중도 대표가 아름회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예전 자료와 기억을 토대로 고인의 패션쇼를 생생하게 재연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한편 故 앙드레김은 1962년 ‘살롱 앙드레’를 열어 한국 최초의 남성 패션디자이너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한국 패션과 대중문화를 세계에 알린 공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