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륙한 볼보 XC40, 곧 전기차도 추가

입력 2018-06-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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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유럽 출시 예정...국내 판매는 미정
 -볼보 브랜드 최초 양산형 순수전기차

 볼보가 브랜드 최초 배터리전기차(BEV)로 소형 SUV XC40을 낙점했다. 

 27일 토마스 잉겐라트 볼보차 디자인 총괄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XC40을 기반으로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를 개발했으며,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곧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볼보 산하로 편입된 고성능 브랜드 '폴스타' 버전이 기대되는 배경이다. 잉겐라트 디자인 총괄이 폴스타 사장직을 겸하고 있어서다.

 잉겐라트 총괄은 "볼보의 첫 순수 전기차에 대한 정보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고, XC40이 그 주인공"이라며 "판매 시점은 고성능 브랜드 폴스타의 두 번째 양산차 '폴스타 2' 출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XC40 전기차는 2020년형 제품부터 라인업에 포함될 전망이다. 공개 시점은 2019년이다. XC40 이후에는 기함급 SUV XC90도 완전 변경 과정에서 전기차 라인업이 추가된다. 잉겐라트 총괄은 볼보가 전기 파워트레인 도입에 적극적이며, 기존 차에도 순수 전기차 버전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XC40이 볼보의 전동화(electrification) 전략의 선봉에 설 것이란 건 이미 여러 차례 예고됐다. 볼보는 지난 4월 2018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XC4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최초 공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볼보를 인수한 중국 지리자동차와 기술 협업이 이뤄져 화제가 됐다. 지리자동차 산하 링크&코와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것. 3기통 1.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결합으로 최고 247마력, 최대 약 40.7㎏·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기만으로 30㎞ 주행이 가능하며, 효율은 현재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XC40 PHEV는 4분기 유럽과 중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시판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도입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볼보는 2025년까지 신차 판매 중 50%를 순수 전기차로 채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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