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남자 앞 180도 달라지는 여우 있어”, 男이 모르는 女의 세계

입력 2018-06-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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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김가연이 여우를 고발한다.

6월29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여자가 욱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에서는 ‘같은 여자가 봐도 욱하는 얄미운 여우 짓’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출연자들은 남자 앞에서 보여주는 여자들의 앙큼한 ‘여우 짓’에 대해 뜨거운 설전을 펼친다. 여성 출연자들은 “여자들에게는 훤히 다 보이는 수법이 남자들에겐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열변을 토한다.

방송인 김가연은 “상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애교를 부리는 귀여운 여우가 있는 반면, 여자와 있을 때와 남자 앞에 있을 때의 모습이 180도 다른 여우도 있다”고 말한다. 특히 “여러 사람을 차별하면서 행동의 차이를 보이는 여우는 조심해야 한다. 이런 여우는 본 모습을 숨기고 수준급의 연기를 펼친다”고 말해 남자 출연자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배우 홍지민도 ‘선배를 모함했던 여자 후배의 여우 짓’을 공개한다. 그는 “뮤지컬 연습 도중 후배가 갑자기 선배 여배우의 이름을 언급하며 울기 시작했다. 서럽게 우는 모습에 당시 현장의 모든 남자 스태프가 해당 선배 배우에게 한마디씩 던지며 핀잔을 주더라. 근데 정작 그 선배 배우는 울던 후배와 평소 대화도 잘 하지 않았던 사이였다”라고 폭로한다.

배우 유하나도 ‘허리 꼿꼿하게 세우기, 머리 한쪽으로 쓸어내리며 목덜미 보이기’ 등 남자들 앞에서만 발동되는 여우들의 행동을 재연한다.

지상렬이 “평소와 다른 여자들의 행동은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여자들은 “‘여우 짓’은 예의보다는 특정한 목적을 가진 행위다”라고 말한다. 이어 “한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한 진심이 담겨 있다면 누구나 환영하는 예쁜 행동이 될 것”이라고 덧붙인다.

한편, TV조선 ‘여자가 욱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여성 심리 예능 토크쇼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여자들의 애환과 공감대를 속 시원하게 대변한다. 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남자들은 그동안 몰랐던 여자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여자들은 서로 공감하며 힐링할 수 있는 토크쇼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사진제공: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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