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젬마 기자] 올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경쾌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스트라이프 패션에 주목하자. 컬러와 선의 두께, 간격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하는 스트라이프는 유행을 타지 않고 사계절 내내 사랑 받는 아이템 중 하나다. 특히 아우터나 베스트, 스카프 등 꾸미고 걸칠 게 많은 다른 계절에 비해 간소한 옷차림이 필요한 여름철에 간단하지만 확실한 포인트를 주기에 제격의 아이템이다.
일상 속에서 편하게 입고 싶다면 데님 팬츠나 베이직한 슬랙스를 블랙이나 네이비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함께 매치해보자. 타이트한 핏의 스트라이프 셔츠를 짙은 컬러의 와이드 팬츠와 코디하면 오피스룩으로도 그만이다. 기억해야 할 점은 스트라이프 상의를 입을 땐 패턴이 없는 무난한 소재의 하의를 골라야 한다는 것. 여러 디자인이나 패턴이 가미된 하의와 매치할 경우 시선이 위아래로 분산될 뿐 아니라 과도한 분위기를 풍겨 자칫 패션 테러리스트로 오해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스트라이프 아이템 속에서 어떤 디자인을 고를지 고민이 될 때에는 자신의 체형을 고려해 선택하면 쉽다. 먼저 통통족이라면 좁은 간격의 가로로 된 스트라이프를 추천한다. 줄의 개수가 많을수록 더욱 날씬해 보이는데 이는 줄의 착시효과로 인해 날씬한 느낌을 주기 때문. 마른 게 콤플레스라면 굵직한 두께의 세로로 된 스트라이프 상의를 선택하면 빈약한 체형을 커버할 수 있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트인 모델 아이린과 수영의 패션을 살펴보며 다가오는 여름, 간편하고 재미있는 스트라이프 스타일에 도전해보자.
#수영
28일 부산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서 열림 발렌티노 가라바니 부티크 오픈 기념 행사에 수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모델 아이린과 수영은 둘 다 과감한 스트라이프 패션을 선보이며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아이린이 은근한 노출을 감행하며 은은한 섹시룩을 어필했다면 수영은 짧은 기장의 미니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착용해 화사한 극세사 몸매를 자랑했다. 여기에 레드 숄더백으로 포인트를 준 뒤 마찬가지로 레드립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마무리해 세련되고 기품 있는 스트라이프 패션을 소화했다.
이처럼 시원스러운 느낌을 주는 스트라이프 원피스와 달리 스커트의 경우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볼드한 패턴의 스트라이프 스커트를 선택했다면 단조로운 상의를 매치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주는 게 좋다. 이 밖에도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간 쁘띠 스카프나 헤어밴드 등을 활용하면 보다 손쉽게 패셔니스타로 거듭날 수 있다.
Editor’s Pick
누구보다 트렌디하게 스트라이프 패션을 소화하고 싶다면 셔츠 스타일의 원피스에 도전해보자. 감각적인 드롭 디자인이 돋보이는 언발 롱셔츠는 여유롭게 떨어지는 어깨와 넉넉한 품으로 세련된 핏을 선사한다.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실루엣을 직접 연출할 수 있으며 셔츠로도 활용이 가능해 희소가치가 훌륭한 아이템이다.
#아이린
수많은 모델들 사이에서 기발하고 감각적인 패션으로 단연 돋보이는 모델 아이린. 같은 날 수영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아이린은 이번에도 자기만의 스타일로 스트라이프 패션을 멋지게 소화했다. 속살이 은근하게 비치는 시스루 패턴의 롱 드레스를 선택해 과감한 노출을 선보인 그는 여기에 워커와 화이트 퀼팅 스터드 백을 더해 패셔니스타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다가오는 주말,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과의 모임이 잡혀있다면 아이린처럼 스트라이프 원피스에 도전해보자. 슬림함의 대명사인 스트라이프 원피스는 전체적인 바디핏을 슬림하게 잡아주는 효과가 있어 날씬해 보인다. 몸에 군살이 있는 체형일지라도 걱정은 NO! 세로로 길게 빠진 패턴이 몸매의 결점을 커버해줄 뿐 아니라 청량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Editor’s Pick
흔하지 않은 린넨 소재의 스트라이프 점프수트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여행지에서도 세련된 핏으로 입기 좋은 점프수트는 스트랩으로 허리를 둘러 강조해 주는 디자인이라 드레스업 느낌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스트랩 조절에 따라 넉넉한 핏으로 입을 수 있어 안에 이너를 매치하기에도 굿! 과감한 트임으로 시원함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린넨의 보드라운 소재가 입는 내내 편안한 착용감을 안겨줄 것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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