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과 떠나면 오지도 좋아, 품걸리...댐 건설로 갇힌 그곳

입력 2018-07-07 11:40  


[연예팀] 임하룡이 품걸리로 향한다.

현대인들에게 ‘고향’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MBC ‘가자! 낭만 고향’이 7월8일 방송에서 소양강 댐 건설로 갇혀버린 마을 춘천 품걸리로 떠난다.

품걸리는 내륙이지만 소양호에서 배를 타고 가야만 닿을 수 있는 극강의 오지다. 고향지기 임하룡은 소양호에서 30분을 달려 도착했지만 다시 2km를 걸어야 마을이 나온다는 소식에 놀란다.

그때 고향지기를 마중 나온 한 대의 경운기가 나타나는데, 능수능란하게 경운기를 운전하는 주인공은 바로 품걸리의 걸크러시 정순란 할머니이다. 정순란 할머니는 경운기는 물론 4륜 오토바이와 비닐하우스의 테크까지 직접 만드는 품걸리의 소문난 여장부다.

먼 길을 달려온 고향지기를 위해 정다운 할머니는 직접 담근 된장과 집 앞 텃밭에서 따온 채소들로 소박하고 정다운 아침밥상을 준비한다. 매번 대접만 받던 임하룡도 이번엔 팔을 걷고 나서는데, 고향지기의 어설픈 된장찌개 만들기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가자! 낭만 고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양호에 갇혀 외지와 왕래가 어려워진 가운데도 품걸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박순비 할머니와 이영환 할아버지는 6남매의 옷을 직접 만들고, 새벽부터 일어나 뒷산에서 캔 능이, 송이, 더덕 등을 장사꾼과 관광객들에게 판매하며 생활을 이어왔다.

마을 주민들 대부분 초등 교육까지 밖에 못 받던 시절에도 박순비-이영환 부부는 6남매를 모두 고등학교까지 입학시킬 만큼 악착같이 한평생을 살았다.

그런가하면 도회지에서 살다 자연을 찾아 품걸리로 귀촌한 사람도 있다. 소양강 댐이 건설된 후 자연스레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화전민 출신 박순비-이영환 부부와 귀촌 5일 차 김성읍 씨를 통해 품걸리의 어제와 오늘을 되돌아본다.

MBC ‘가자! 낭만 고향’은 7월8일 오전 7시 10분에 방송된다.(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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