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연기관 판매 중단 로드맵 짰다

입력 2018-07-12 06:50  


 -전기화 전략 'Road to Zero' 발표

 영국이 전기화 전략 '로드 투 제로(Road to Zero)'를 발표하면서 내연기관차 판매중단을 가시화 했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새 전략은 2040년 이내로 휘발유 및 디젤차 판매를 중단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이에 앞서 2030년 안에 시판되는 차의 50~70%는 초저배출차(Ultra-Low Emission Vehicle)로 구성할 계획이다.

 영국은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업체들에게 5억3,000만 달러(한화 약 5,936억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또한, 추가 투자를 통해 거주용 신축 건물에 전기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영국은 5,300만 달러를 투자해 저가용 무선충전S 인프라 개발에 나서며 자율주행 및 전기차 법안(Automated and ElectricVehicles Bill)을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충전 인프라를 설치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영국자동차협회(SMMT)는 전략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다. 현재 영국의 초저공해차 비중이 2.2%로 매우 낮은 데다 내연기관으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완성차 업계 특성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2040년 세계 자동차 시장의 70%는 여전히 내연기관차가 점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만 과도한 정책을 추진할 경우 오히려 산업 경쟁에서 뒤질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영국 외에도 유럽의 내연기관 퇴출은 이미 예고돼 있다.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025년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며 독일은 2030년, 프랑스는 2040년을 내연기관 판매 금지 목표 시점으로 설정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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