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 개시, 연말 국내 도입 가능성 있어
BMW가 신형 3시리즈(개발명 G20)를 오는 11월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새 3시리즈는 7세대 제품으로 7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다. 후륜구동 플랫폼 'CLAR'을 기반으로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알루미늄 등의 경량 소재 활용도를 높이고 48V 전장 시스템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외관은 5시리즈를 압축한 형태이며, 주요 패널에 공력 성능을 높이는 요소를 더한다. 실내는 컨셉트 Z4를 통해 선보인 사용자 환경(UI)을 반영한다. 플로팅 타입의 모니터를 최상단에 마련하고, 그 아래로 육각형 송풍구와 버튼 등을 배치하는 구성이다. 기어 레버는 크기를 줄이며 주행모드와 관련된 제어판 구성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게 설정한다.
동력계는 기존 주력인 2.0ℓ, 3.0ℓ 외에 3기통 1.5ℓ 가솔린 터보 및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모터 등을 더한다. 국내에 판매될 제품은 2.0ℓ 가솔린 및 디젤의 320i, 330i, 320D가 꼽힌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30e의 도입도 전망된다. 고성능 M340i와 M3(개발명 G80)도 내년 출시를 예약했다. 특히 M3는 6기통 3.0ℓ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400마력급의 출력을 낼 수 있으며 8단 자동변속기와 M5에 먼저 쓰였던 4WD 시스템 M x드라이브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품목은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스쳐 컨트롤, 열선 스티어링휠 등을 준비하며 어라운드뷰, 부분자율주행 등의 안전품목도 마련한다.
공개 무대는 10월 열릴 파리모터쇼로 점쳐지며 이르면 올 연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5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초기 물량에 M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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