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V 효율, 1위는 현대차 아이오닉

입력 2018-07-16 07:30   수정 2018-07-22 20:50


 -아이오닉 4.45mi/㎾h, 최하 테슬라 모델X 75D 2.83mi/㎾h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이 세계 전기차 25종 중 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국 전기차전문지 'EV옵세션'에 따르면 아이오닉은 ㎾h당 4.46마일의 효율을 달성해 고효율 전기차 1위에 올랐다. 아이오닉은 28㎾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1회 충전 시 평균주행거리가 126마일(약 201.2㎞)에 달한다. 이어 시트로엥 C-제로, 미쓰비시 i-미브, 푸조 아이온이 4.0mi/㎾h의 효율을 기록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쉐보레 볼트(Bolt)와 오펠 암페라가 3.97mi/㎾h, 닛산 리프(2018)가 3.95mi/㎾h, 테슬라 모델3가 3.94mi/㎾h, 르노 조이(Z.O.E)가 3.92mi/㎾h, 폭스바겐 e-골프가 3.91mi/㎾h로 10위권 내 들었다.
 


 하위권 5종에는 테슬라와 다임러 등이 포함됐다. 테슬라 모델S 75D가 ㎾h당 3.31마일에 그쳤으며, 스마트 EQ 포포가 3.29mi/㎾h, 벤츠 EQC가 3.07mi/㎾h로 집계됐다. 재규어 I-페이스와 테슬라 모델X 75D는 각각 2.94mi/㎾h, 2.83mi/㎾h로 ㎾h당 효율이 3.0마일에도 미치지 못했다.

 EV옵세션은 각 전기차의 평균주행거리를 배터리 용량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효율을 계산했다. 주행거리를 도출할 때는 여름과 겨울에 도심 및 고속도로 주행값을 모두 반영해 평균값을 냈다. 또 각 차종마다 제공하는 다양한 주행모드는 배제하고 가장 일반적인 에코모드를 선택했다. 

 EV옵세션은 "배터리는 완전히 방전될 때까지 사용하지 않기에 크기를 완벽히 표기할 수 없고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도 확정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따라서 어떤 차든 유사한 기준을 적용한 기존 제원 정보를 통해 객관적 방식으로 효율을 계산한 결과 아이오닉이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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