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틴 “방탄소년단, 신화 모습 모두 갖춘 그룹이 목표”

입력 2018-07-19 16:32  


[이혜정 기자] 대중들의 십 대를 책임지겠다는 포부로 “MY TEEN”을 외치며 가요계에 등장한 7명의 소년, 마이틴. ‘어마어마하게’로 통통 튀는 발랄함을 보여주더니 1년 만에 놀랄 만큼 확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들의 두 번째 도전은 ‘SHE BAD’. 매력적인 한 여자에게 속수무책 빠져드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로 곡의 분위기부터 가사, 콘셉트까지 1집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180도 변신에 성공했다.

타이틀곡 ‘SHE BAD’로 시작해 마음을 따뜻하게 두드리는 ‘예뻐’까지. 쉴 틈 없이 다채롭게 귓가에 속삭이는 마이틴의 멜로디가 참 반갑다. 오래 기다린 만큼 좋은 노래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선물을 선사한 그들. 1년 만에 훌쩍 자라 돌아온 마이틴이 bnt와 재회했다.

Q. 화보 소감

송유빈: 1년 만에 컴백을 해서 다시 화보를 찍어 보니까 어색하기도 하고 떨렸다. 그래도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라 재미있었다.

신준섭: bnt에서 우리를 초대해 주셔서 재미있게 찍었던 거 같다. 한 번 bnt와 촬영을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화보 촬영을 해서 더 즐거운 경험이었다.

천진: 1집 때도 bnt와 찍었었는데 두 번째라 그런지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또다시 한번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은수: 컴백 하루 전에 화보를 찍게 됐는데 예쁘게 잘 나온 거 같다. 좋은 기운 받아서 컴백 후 활동을 잘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한슬: 지난번 촬영 때 엄청나게 떨어서 잘하지 못했던 것 같다(웃음). 이번에는 그나마 덜 떨어서 화보가 잘 나온 거 같고 다시 한번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김국헌: 우리가 화보 촬영을 1년 만에 하다 보니까 살짝 어색한 감이 있었는데 그래도 이전에 찍어 본 경험이 있어서 이전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 그리고 옷이 맘에 들었다(웃음).

Q. 근황

은수: 쇼케이스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고 2집 활동하면서 1집에서 부족했던 개인적인 매력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아무래도 1집 때는 밝은 느낌이었고 2집 때는 성숙하고 어두운 느낌의 콘셉트라 선배님들 무대를 보고 포즈나 표정 등을 많이 연구하고 있다.

Q. 연구하기 위해 참고하는 무대나 선배가 있을까

은수: 태민 선배님이나 방탄소년단 선배님 무대 많이 챙겨보는 편이다.

김국헌: 사실 이번 타이틀곡 안무를 빅스 엔 선배님께서 구상해 주셨다. 그런 이유도 있고 또 빅스 선배님들이 요즘 콘셉트가 계속 섹시 쪽이지 않나. 그래서 빅스 선배님들을 많이 참고하게 된다.

Q. 각 멤버 데뷔 일화

송유빈: 데뷔 계기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 프로를 통해 지금 소속사에 연습생으로 들어오게 됐고 연습을 하다 보니 지금 멤버들이 하나둘 합류했다.

신준섭: 지금 회사 전에 두 군데의 다른 회사에서 4, 5년 정도 연습을 했었다. 연습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길거리 캐스팅이다. 방과 후에 교문을 나서는데 캐스팅을 당했다.

천진: 학생 때 워낙 춤추는 걸 좋아해서 무대에 설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무대 위에 올라갔을 때 짜릿한 기분이 좋았다.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디션을 통해 회사에 들어갔고 3년 정도 연습생 시간을 거쳐 데뷔했다.

은수: 나도 무대에 서는 게 좋아서 가수를 꿈꾸게 됐고 5년 정도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마이틴으로 데뷔를 하게 됐다.

한슬: 어릴 적부터 음악방송을 챙겨봤었다. 그러다 보니 여타 가수들처럼 나도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디션을 봤고 첫 회사인 뮤직웍스에서 1년 반 정도 연습 한끝에 형들과 데뷔를 하게 됐다.

김국헌: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연습생을 시작했는데 지금 회사가 처음은 아니다. 이전 회사가 아이돌 그룹을 키우는 일에 생각이 없다고 하셔서 나오게 됐고 혼자서 SNS에 노래 영상을 올리는 일을 재미 삼아 하고 있었는데 지금 소속사에서 그 영상을 보고 연락을 해 주셔서 마이틴으로 데뷔를 하게 됐다.

Q. 각자 팀 내 포지션을 소개하자면

김국헌: 개그와 노래를 담당하고 있다(웃음). 유빈이와 투톱이긴 하지만 내가 독보적이다.

한슬: 팀에서 막내와 랩을 맡고 있다.

은수: 리더이자 작사, 작곡도 하고 있고 말하기 능력을 맡고 있다.

천진: 팀에서 퍼포먼스와 동안을 맡고 있다(웃음).

신준섭: 팀에서 동안과 카리스마, 비주얼을 맡고 있다. 래퍼, 작사도 맡고 있다(웃음).

송유빈: 메인 보컬과 인지도를 맡고 있다(웃음).

Q. 신곡은 어떤 느낌인가, 이번 앨범을 소개하자면

김국헌: 타이틀곡 ‘SHE BAD’는 세련된 비트의 EDM 팝 곡이다. 매력적인 한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들겠다는 스토리의 곡이다.

송유빈: 안무는 회사에 피디님이 한 분 계시는데 빅스 엔 선배님과 친분이 있으셔서 흔쾌히 우리 안무를 짜 주셨다. 단순히 안무를 구성해주신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안무 지도도 해 주시고 쓴소리도 많이 해 주신다(웃음).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 ‘열심히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하시더라. 이번 무대와 관련해서는 표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많이 조언해 주셨고 그래도 이번에 멤버들의 전체적인 안무 능력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을 듣기도 했다(웃음).

은수: 안무적인 면에서는 손가락을 이용해 상대방의 입술, 어깨, 골반 등에 키스를 남기는 포인트가 있다. 섹시한 느낌의 안무라 무대를 많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

Q. 드림콘서트에서 내리는 비에 10번이나 넘어졌다고. 아찔했겠다.

은수: 내가 가장 많이 넘어지지 않았나 싶다. 여섯 번 정도 넘어졌다. 앞 순서다 보니 많이 내린 비를 미처 다 닦지 못한 상태에서 무대에 올라갔다. 거기다 구두를 신어서 굉장히 미끄럽더라. 한번 넘어지니까 다리에 힘이 풀려서 계속 넘어지게 되더라. 사실 넘어진 이후로는 무대를 어떻게 마쳤는지 기억이 안 난다.

신준섭: 멤버들이 다들 한 번씩은 넘어졌었다.

김국헌: 참 웃겼다. 멤버들이 한 명씩 시야에서 사라졌다(웃음).

Q. 숙소 생활 에피소드가 있다면. 트러블이 있을 수 있을 텐데.

은수: 방은 멤버들끼리 다 같이 쓴다. 같은 방에서 잔다. 트러블 같은 경우는 사실 멤버들끼리 크게 싸운 적은 없다. 다만 청소적인 문제나 이런 측면에서 약간의 다툼이…(웃음).

송유빈: 저번에도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웃음). 내가 지목당했었다. 내 나름의 정리 방식이 있다. 일부러 흩트려 놓고 거기서 찾아야 해서(웃음). 사실 나뿐만 아니라 멤버들이 대체로 청소에 문제가 있다. 한슬이도 옷 정리만 잘한다.

Q. 쉬는 시간에는 보통 뭘 하는지

신준섭: 볼링도 치러 다니고 게임을 즐겨 한다. 스트레스 풀리는 것들을 주로 하는 편이다.

송유빈: 나도 게임을 자주 한다. 요즘엔 배틀그라운드를 즐긴다. 또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한다.

김국헌: 공백기나 휴가가 주어지면 혼자 여행가기를 즐긴다. 최근에는 JTBC ‘믹스나인’ 방송 후에나만의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혼자 3박 4일정도 여수를 다녀왔다.

한슬: 친구를 만나거나 부모님께 연락 드려서 낚시도 간다. 낚시를 워낙 좋아한다.

은수: 활동을 할 때는 여러 사람을 만나고 멤버들과도 북적거리게 생활하다 보니 공백기에는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긴다. 혼자 카페도 가고 영화도 본다.

천진: 혼자 다니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대체로 모든 걸 혼자 하는 편이다(웃음).


Q. 어떨 때 본인들이 잘생겼다고 느끼나

은수: 아무래도 다이어트에 성공했을 때(웃음). 살이 좀 빠진 상태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무대에 올라갔을 때 내 모습이 잘생겨 보이더라.

김국헌: 멤버 중에서 피부가 좋은 편이라서 다들 메이크업을 지우고 있을 때? 내가 유독 잘생겨 보이더라(웃음).

한슬: 하루가 마무리될 때쯤 되면 부기가 빠져있지 않나. 그때 화장까지 번진 지친 모습을 보다가 메이크업을 지우고 나면 좀 잘생겨 보이더라.

천진: 샤워하고 나서? 젖은 머리를 모두 넘기고 보면 잘생겨 보이더라.

신준섭: 딱히 언제가 잘생겼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일할 때 항상 꾸미고 다니다 보니 오히려 집에 그냥 있을 때는 못생겨 보이기까지 한다. 아직 내가 잘생겼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송유빈: 씻고 나왔을 때? 나뿐만 아니라 멤버들이 다들 피부가 좋아서 우리는 민낯에도 자신이 있다(웃음).

Q. “이 멤버에게 할 말이 있다!” 등의 이야기 있을까

은수: 유빈이가 조금 더 청소를 잘 해 줬으면…(웃음).

송유빈: 이게 왜곡된 게 있다. 지금은 깨끗한데 과거의 일을 자꾸 이야기하고 있다(웃음).

천진: 유빈이가 잘 안 어지르긴 하는데 한 번 어지르면 잘 안 치워서 그렇다.

신준섭: 천진이 형이 집돌이라 집에 있는 비율이 높다 보니 문제점이 많이 보일 거다(웃음).

Q. 해보고 싶은 콘셉트

신준섭: 우리가 한 번도 안 해본 펑키 느낌을 좀 해보고 싶다. 세븐틴 선배님들이나 엑소 선배님들 ‘코코팝’처럼 파워풀하고 펑키한 느낌의 곡이 탐난다.

Q. 각자 도전하고픈 분야

천진: 나 스스로가 생존력이 좋은 거 같아서 몸 쓰는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 생활 밀착형 예능?

신준섭: 이번에 연기에 첫 도전을 하게 됐는데 원래 흥미도 있었고 도전 해 보니 연기란 분야가 재미도 있더라. 앞으로 꾸준하게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

송유빈: OST에 많이 참여한 편인데 백지영 선배님을 쫓아 OST 계의 황태자가 되고 싶다(웃음). 좀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내가 동물을 워낙 좋아한다. 그래서 동물 관련한 일은 다 해보고 싶다. 반려견 돕는 일도 해 보고 싶고… 동물 조련사에도 도전하고 싶다. 이웅종 교수님을 존경한다(웃음).

김국헌: 토크쇼나 뛰어다니는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 개인기도 많고 해서(웃음). 성대모사나 웃기는 일에는 자신 있다.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한슬: 몸 쓰는 운동을 좋아하고 레저 스포츠를 좋아해서 활동하는 예능에 도전해 보고 싶다. 낚시도 좋아해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도 출연하고 싶다.

은수: 먹방이나 여행 예능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 리포터에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

Q. 팬이었던 아이돌

송유빈: 친누나와 함께 하이라이트 선배님들을 굉장히 좋아했었다. 누나와 함께 많은 사랑을 보냈었다. 누나는 윤두준 선배님을 좋아했고 나는 용준형, 양요섭 선배님을 좋아한다.

신준섭: 유빈이와 공교롭게도 같다. 친누나가 하이라이트 선배님들의 열렬한 팬이어서 나도 함께 좋아하게 됐다. 누나는 손동운 선배님을 좋아했고 나는 양요섭 선배님.

천진: 샤이니 태민 선배님을 굉장히 좋아해서 팬이자 롤모델이다. 태민 선배님 무대나 활동 모니터링도 열심히 하고 항상 배우려고 노력 중이다.

은수: 데이식스 선배님의 팬이다. 노래도 많이 듣고 팬카페에도 가입했다.

한슬: 갓세븐 선배님들의 팬이다.

김국헌: 중학교 때 걸스데이 선배님들의 굉장한 팬이었다. 음반도 사고 사인회도 갔었다. 민아 선배님을 굉장히 좋아했었다. 상큼한 콘셉트를 좋아해서 그때의 걸스데이 선배님들의 열혈 팬이었다.

Q. 닮은꼴 스타

신준섭: 나는 이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 닮았다고 듣는 연예인 선배님들도 굉장히 많다. 이나영 선배님부터 수지 선배님, 서강준 선배님 등. 사실 이런 얘기를 듣는 게 참 좋고 감사하다. 워낙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 분이 많아서 천의 얼굴이라는 별명도 얻었다(웃음).

은수: 유빈이는 아이콘 정찬우 선배님과 닮아서 웃긴 에피소드도 있다(웃음).

송유빈: 맞다. 한번 멤버들과 홍대에 놀러 간 적이 있는데 인파가 점점 몰리더라. 처음에는 그냥 나를 알아보시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 ‘아이콘 정찬우 아니에요?’라고 하시더라(웃음). 심지어 가게에 들어가면 밖에 외국인 팬들이 몰려 계시기도 했다. 놀라운 경험이었다. 정찬우 선배님 외에도 유노윤호 선배님이나 최시원 선배님 닮은꼴이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김국헌: 나는 댄서 제이블랙님. 유세윤 선배님 닮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웃음).

한슬: 이광수 선배님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었다. 학창시절부터 별명이 이광수였다.

은수: 방탄소년단 제이홉 선배님 닮았단 소리를 들어봤다.

천진: 사람보다 동물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봤다. 사막여우?(웃음).

Q. 친한 동료

김국헌: 예전에 함께 연습했던 형, 누나들과 아직도 친하다. 아스트로의 메인보컬 MJ 형과 오마이걸의 효정 누나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송유빈: 예전에 ‘아육대’에 나갔을 때 MXM (김)동현이와 친해졌다. 서로 고민을 공유하며 지내고 있다.

신준섭: 크나큰 멤버인 (박)승준이 형과 친하고 NCT 재현이와도 친하다.

천진: 어릴 때 광주에서 같이 오디션에 도전하고 연습했던 다이아의 (기)희현이 누나와 친하다.

은수: 레인즈로 활동하는 (홍)은기와 유니티 예빈이와 친분이 있다. 학교를 같이 다녀서 친분이 있는데 이번에 컴백한다고 하니까 많이 응원 해 주더라.

한슬: 유앤비로 활동 중인 기중이와 친구다.

Q. 나만의 매력 포인트 어필

은수: 먹는 거엔 자신 있다. 남들보다 3배는 먹을 수 있다.

한슬: 키? 현재 183cm다. 키에는 자신 있다.

송유빈: 센스? 센스 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자신 있다.

김국헌: 유빈이가 적재적소에 끼어들기를 잘한다(웃음). 나는 개그. 개그에 자신 있다.

신준섭: 게임에 자신 있다. 전체적으로 게임을 잘 한다. 손으로 머리 써가며 하는 것들을 잘하는 거 같다.

천진: 건강, 체력에 자신 있다. 평소에 잘 챙기는 편이다. 멤버들이 누가 가장 오래 사는지 궁금하다고 할 정도다.

김국헌: 욕먹는 사람이 가장 오래 살지…(웃음)

한슬: 나인 것 같은데(웃음). 내가 분위기 파악을 잘 못 해서 형들이 곤란할 때가 있다. 분위기를 망칠 때가 많아서(웃음).

신준섭: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웃음).

Q. 멤버들의 이상형을 꼽는다면

신준섭: 예전부터 오연서 선배님을 좋아했었다. 오랜 이상형이다.

송유빈: 저번 bnt 인터뷰 때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EXID 하니 선배님이 이상형이다.

천진: 다정다감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따뜻한 이미지의 한효주 선배님이 이상형이다.

은수: 박보영 선배님과 에이핑크 오하영 선배님, 굉장히 좋아한다.

한슬: 외모적인 면에서 뚜렷한 이상형은 없고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이상형이다.

김국헌: 착한 분이 좋다. 마음씨가 곱다면 다 좋은 거 아닐까(웃음).


Q. 마이틴이 꼽는 아이돌 최고 미모는

한슬: 드림콘서트 때 세븐틴 선배님이 지나가시는데 포스가 느껴지더라.

은수: 나는 카드 선배님들. 다 멋지고 예쁘시더라. 아우라가 느껴져서 좋았다.

송유빈: 누구나 인정하실 것 같은데 차은우 선배님이… 말이 안 되더라(웃음). 말이 안 되는 비주얼이라 깜짝 놀랐다.

Q. 그러고 보니 멤버 준섭 군이 최근 합류한 드라마에서 차은우의 아역을 맡지 않았나

송유빈: 맞다. 그래서 준섭이 형이 그 뒤를 따라가지 않을까(웃음).

신준섭: 그런데 댓글이 한번 기사화가 돼서… 내가 아역인데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는 기사가 나왔더라(웃음).

김국헌: 아역인데 아역이 목소리가 더 굵다(웃음).

신준섭: 사실 내가 빠른 연생이라 차은우 선배님과 동갑이다. 기사나 댓글을 보니 여러 말들이 있긴 하지만 영광으로 생각한다. 나에게는 지금 역할이 큰 기회이기도 하고.

Q. 준섭, 차은우 아역으로 연기에 첫 도전하게 됐는데 어떤 기분인가

신준섭: 우선은 차은우 선배님 아역을 맡았다는 게 굉장한 영광이다. 촬영장에서 배울 점이 많다. 다들 잘 해주셔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직접 촬영을 하는 것과 기존에 연기 연습을 하던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더라. 첫 작품이라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감독님께서 조언을 해주셔서 많이 배우고 있다.

Q. 국헌은 활동명을 시헌에서 김국헌으로 바꿨더라. 이유가 있을까.

김국헌: 새로운 시작을 위해 서기도 하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믹스나인’에 출연했었는데 아무래도 그때 주목을 좀 받아서인지 이름을 국헌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더라. OST 앨범에 참여할 때도 국헌으로 하기도 했었고… 본명이 김국헌이라 편한 마음으로 돌아오게 됐다(웃음).

Q. ‘믹스나인’에 출연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을 것 같다. 울기도 많이 울더라(웃음).

김국헌: ‘믹스나인’에서 쇼케이스 경연을 준비하면서 중간 평가에서 1등을 했는데 그게 방송으로 안 나갔었다. 그런 일이 있다 보니 아무래도 간절함이 더 커지더라. 무대를 열심히 준비하면서 마음도 힘들었고… 분량이나 파트가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 양현석 대표님께서 그런데도 나를 알아봐 주셨다. 간절했던 만큼 나를 알아봐 주신 그러한 마음에 감사해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

Q. 은수는 형들이 있음에도 리더를 맡고 있더라. 말 안 듣는 멤버는 없나.

은수: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기도 했고 소속사에서 아이돌 그룹을 준비할 때 초창기 멤버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도 있고 성격이 좀 섬세한 편이라 회사에서 맡겨주신 것 같다. 형들에게도 고마운 게 동생이 리더라 불편할 수도 있는데 많이 이해해 줘서 잘 해낼 수 있는 것 같다.

신준섭: 척척척 해결사다.

은수: 말은 멤버들 다 안 듣는다(웃음). 하지만 멤버들 대부분이 20대고 또래다 보니까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서 말을 잘 들어야 한다기보다는 일을 할 땐 열심히 하고 놀 때는 재미있게 놀자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Q. 천진은 헤어 컬러가 독특하다. 혼자만 밝은 컬러를 고수 중인데 이유가 있을까

천진: 주변에서도 그렇고 밝은 머리가 잘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래서 튀는 색깔의 머리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헤어 변화를 쉬고 싶기도 하다. 안 해 본 색이 없다. 여러 시도를 하다 보니 머리가 끊기고 난리다(웃음). 그래도 새롭게 해 볼 수 있는 색이 있다면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

Q. 은수는 1집부터 작사, 작곡 등에 참여했더라. 이번 앨범에는 자작곡도 있고.

은수: 어릴 적부터 피아노 치는 걸 굉장히 좋아해서 작사, 작곡에 관심이 생기더라. 컴백 전 유빈 군과 함께 냈던 자작곡이 영광스럽게도 이번 앨범에 수록돼 7명 버전으로 제작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송유빈: 이 앨범 저작권에 대해서 의문이… 내 지분도 좀 있는 것 같은데. 2줄 정도 참여를 해서(웃음). 맛있는 걸 얻어먹어야겠다.

Q. 한슬은 막내인데 형들과 나이 차이가 좀 있다. 유일한 10대이기도 하고. 막내로서 고충 없을까

한슬: 사실 형들이 뭐라고 하기보다는 ‘아이고 그랬어?’ 해 주는 편이라 불만이 없다. 형들이 많이 배려해 주고 좋게 이야기 해 주는 편이라 다 좋다. 누구 한 명의 형이 잘해준다고 꼽을 수도 없는 게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라는 질문과 같다. 다들 너무 잘해준다.

Q. 톱스타가 되면 하고 싶은 것

송유빈: 동물들을 도와주고 싶다. 기부도 많이 하고 싶고 봉사도 하고 싶고…

은수: 세계와 한국을 넘나드는 콘서트를 해 보고 싶다. 아무래도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대중들의 관심도 커지지 않을까. 그런 점을 활용해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신준섭: 1집 때 다 같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했었다. 톱스타가 된다면 다시 한번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멤버들과 찍어보고 싶다. 색다른 느낌으로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Q.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지

은수: 아무래도 우리가 신인이다 보니까 롤모델 분들과 엮어서 말씀드리기가 편하더라. 무대적인 면에서는 방탄소년단 선배님처럼 많은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고 신화 선배님처럼 장수할 수 있는 아이돌이 되는 게 마이틴의 목표다.

Q. 팬들에게 한마디

은수: 1집 활동 후에 근 1년 만에 컴백을 하게 됐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팬분들이 떠나지 않고 기다려 주셨다. 이번 활동으로 1집과는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팬 여러분이 실망하게 않을 수 있는 마이틴 될 테니까 많은 기대와 사랑 주셨으면 좋겠다.

에디터: 이혜정
포토: 김태양
의상: FRJ Jeans, 드퐁, 어널로이드, 베리나인플럭스, 제너럴아이디어 스탠다드, 피그밀리언
슈즈: 엑셀시오르, 르꼬끄
시계: 오바쿠
헤어: 이엘헤어메이크업 강혜진 부원장, 신다정 실장
메이크업: 이엘헤어메이크업 김예나 원장, 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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