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형준 기자] 바야흐로 바캉스 시즌이 다가왔다. 시원한 해변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곤 하지만 현실은 사무실 책상 앞이다. 매일 바다에 갈 수 없다면 바다와 하늘을 닮은 푸른색의 옷으로 여행에 온 기분을 내보는 것은 어떨까.
푸른색은 바다, 하늘, 물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느끼게 한다. 또한 단정하고 산뜻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 많이 착용하는 색상이다. 그야말로 시원하면서도 단정한 오피스 데일리룩을 완성하기에 제격인 컬러.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시원해지는 바다와 하늘 같은 스타일을 선보인 스타들이 있어 확인해 봤다. 각자 드라마와 광고, 예능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고아라, 조보아, 이시아가 그 주인공이다. 그들의 스타일을 참고해 사무실을 해변으로 만드는 마법에 도전해보자.
고아라의 포멀한 셔츠 원피스
최근 JTBC ‘미스 함무라비’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고아라가 영화 시사회에 참석했다. 아름다운 이목구비는 물론 긴 목과 팔, 다리를 더욱 강조하는 셔츠 원피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체적으로 시원한 블루 컬러에 커프스 부분에만 흰색 배색을 줘 더욱 포멀하고 단정한 느낌을 선사했다.
흰색 단화로 깔끔한 느낌을 더 했고 코랄 핑크의 미니 백을 무심하게 들어 블루와 화이트 사이에서 훌륭한 포인트 아이템이 됐다. 시원하게 묶은 머리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으로 여름 데일리룩의 교과서와도 같은 룩을 완성했다.
Editors’ Pick
롱 셔츠 원피스는 지적인 이미지와 포멀한 느낌을 내기에 적합하다. 이 원피스 역시 단추를 모두 채워 착용한다면 그런 이미지를 줄 수 있지만 단추를 모두 풀어 착용하면 또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단추를 모두 풀면 로브처럼 착용이 가능한 이 원피스는 오피스룩은 물론 휴가지에서 쇼츠와 함께 매치한다면 바캉스룩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멀티 제품이다. 얇은 두께감으로 가방에 넣어 휴대도 용이하다.
조보아의 사랑스러운 미니 원피스
최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장사요정’으로 인기몰이 중인 배우 조보아가 본인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 음료 브랜드의 행사에 참석했다. 여지없이 사랑스러운 본인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여성스러운 하늘색 원피스에 얇은 화이트 블라우스를 매치해 그녀의 러블리함을 배가시다.
하늘색 플레어 원피스의 사랑스러움에 차분한 화이트 블라우스의 레이어드가 인상적이었다. 화이트와 하늘색은 본인이 모델인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이기도 해서 TPO에 맞는 색상을 선택하는 센스를 보여줬다. 더불어 심플한 누드톤의 스틸레토 힐로 각선미도 자랑했다.
Editors’ Pick
조보아처럼 산뜻하고 소프트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이 원피스를 눈여겨보자. 매끈한 느낌의 소재로 시각과 촉감 모두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내부에 안감도 꼼꼼하게 갖춰 비침 걱정도 없고 힙까지 깊게 오픈되는 지퍼와 도드라지지 않는 포켓 라인으로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모두 챙긴 원피스다. 민소매가 부담스럽다면 조보아처럼 얇은 이너와 함께 레이어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시아의 여성스러운 오프숄더 원피스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남상미의 수술 전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춘 이시아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옅은 에메랄드색의 오프숄더 원피스를 입고 등장에 현장을 환하게 밝혔다. 맑고 청순한 이미지의 그와 여성스러운 느낌의 원피스가 하나가 되어 아름다움을 더 했다.
전체적으로 디테일을 최소화한 느낌의 원피스였지만 넥 라인의 굴곡과 하단을 랩스커트 형식으로 만들어 독특한 느낌을 연출했다. 슈즈 역시 원피스와 거의 동색으로 보이는 색상을 선택해 통일감과 깔끔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무엇보다 이 모든 아이템이 평소 그녀의 이미지와 맞춘 듯 한 몸 같았다.
Editors’ Pick
아무 무늬 없는 심플한 원피스도 좋지만 좀 더 과감하게 플라워 프린트의 원피스를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 잔잔한 꽃무늬로 부담스럽기보다는 청순하고 담백한 느낌을 주는 원피스다. 상체의 스모크는 상체를 날씬하게 보이게 한다. 또한 적당한 소매 길이로 팔뚝을 가녀리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어 여리여리하고 로맨틱한 무드를 완성하기에 제격인 아이템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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