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한지민이 카타르시스를 언급했다.
7월25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이상엽 PD, 양희승 작가, 지성, 한지민, 장승조, 강한나가 참석했다.
한지민은 결혼 5년 차 주부 서우진을 연기한다. 서우진은 너무 일찍 맞벌이와 육아란 현실에 부딪힌 인물. 급기야 히스테리가 극에 달해 분노 조절 장애 상태에 이른다.
한지민은 분노 조절 장애를 연기하는 것에 카타르시스는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성격이 그런 게 아니라,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가 내재된 인물이다. 표현 자체가 전조 단계 없이 화를 내는 상황이 온다”고 먼저 역할을 설명했다.
배우는 “그 상황 자체가 이해가 되더라”며, “소리 지르는 연기 하면서 나도 모르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즐겁고 재밌었다”고 연기 덕에 흥을 느꼈다고 했다.
보통 때도 소리를 지르냐는 질문에 한지민은 “화라는 건 당연히 난다. 소리를 안 질러본 거 같진 않다”며 솔직함을 뽐낸 뒤, “(서)우진이 욕이 얼마큼 (방송에) 담길지 모르겠는데 다 담아주셨으면 좋겠다. 그 심정이 이해가 되니까 분노를 표현하는 게 어렵진 않았다”고 서우진의 화, 분노, 욕은 배경에 공감 가능한 이유 있는 분출임을 알렸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 러브 스토리를 그린 이프(if) 로맨스. 공감을 저격하는 현실 위에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상상력을 더해 ‘공감’과 ‘로망’ 모두 충족시키는 차원 다른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후속으로 8월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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