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미 미워할 수 없는 시어머니 연기, ‘여자만세2’ 오늘(26일) 첫공

입력 2018-07-26 14:51  


[연예팀] 정아미가 연극 무대에 선다.

정아미가 캐스팅 된 연극 ‘여자만세2-마지막 하숙생’은 여성 삼대가 살아가는 한 집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다.

평생을 무한 책임과 희생을 강요받으면서도 사회적 약자로 살아온 한 여성의 삶이 문화적 충격과 변화를 겪는 과정을 따뜻하고 코믹하게 풀어나간다.

이번 작품에서 정아미는 21세기의 마지막 간 큰 시어머니 홍마님 역을 맡았다. 홍마님은 점심에 먹었던 밑반찬이 저녁상에 올라오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구시대적 시어머니의 결정체다.

정아미는 “과거를 살아온 대표적인 여자이자 언제나 사회적 약자일 수밖에 없었던 홍마님은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이다. 과거 우리 어머니가 그랬듯 가정적, 사회적인 불평등을 감수하며 살았지만 아무것도 남은 게 없는 연약한 여자인 홍마님을 지켜봐 달라”며 역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전했다.

2018년 한국연극협회 올해의 배우상, 2018년 거창국제연극제 연기대상을 수상한 정아미는 1983년 연극 ‘환도와 리스’로 데뷔한 이후 브라운관과 영화,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그 존재감을 확실히 구축하고 있는 배우다.

정아미가 출연하는 창작극 ‘여자만세2-마지막 하숙생’은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여성들의 이야기이며 남성들이 꼭 봐야 할 연극이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상은 진정 무엇인지, 그 해답을 찾기 위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연출진은 설명한다.

한편, 연극 ‘여자만세2-마지막 하숙생’은 금일(26일)부터 8월26일까지 한성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 마라톤엔터테인먼트, 연극 ‘여자만세2-마지막 하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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