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닉보다 작지만 고급화해, 내년 2분기 출시 예정
현대자동차가 코나보다 작은 초소형 SUV를 내년 2분기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7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새 SUV는 스토닉과 같은 플랫폼을 쓴다. 그러나 상품성을 높여 스토닉보다 윗급으로 자리한다. 외관은 전면부 컴포지트 헤드램프, 캐스캐이딩 그릴 등으로 정체성을 반영하며 투톤 색상, 플로팅 기법 등을 통해 개성을 강조한다. 전반적인 비례는 차체에 비해 휠·타이어가 작아 SUV보다 소형 MPV에 가깝다. 길이는 4,100㎜ 수준으로 코나, 스토닉 뿐만 아니라 티볼리, QM3보다 작을 것으로 알려졌다.
새 차는 국내에서 소형 세단 엑센트를 대체할 전망이다. 차명은 레오니스(Leonis), 스틱스(Styx)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 동력계는 1.0ℓ 터보, 1.4ℓ의 가솔린과 1.6ℓ 디젤 등의 탑재가 유력하다.
해외에선 현대차가 앞서 중국, 인도 등에 출시했던 크레타보다 작지만 고급형으로 자리한다. 연결성을 높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운전자지원시스템 등의 편의 및 안전품목을 대거 확보한 것.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 브라질 등에서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인도에선 2016년 현대차가 선보인 칼리노 컨셉트의 양산형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의 SUV 제품군 확대는 수요가 SUV로 이동하는 글로벌 흐름에 편승하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5개 자동차 회사의 SUV 수출 비중은 2015년 37.7%에서 2016년 43.9%로 반등한 데 이어 지난해 51.4%를 기록했다. 올해는 60%에 육박할 전망이다. 국산 SUV 시장 역시 지난해 연간 46만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연말 대형 SUV를 출시해 SUV 제품군의 기함을 마련한다. 신차는 대형화, 고급화를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새 SUV로 위치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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