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아이’ 김여진, “여운 깊은 영화...각오 남달랐다”

입력 2018-08-23 17:39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김여진이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8월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영화 ‘살아남은 아이(감독 신동석)’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최무성, 김여진, 성유빈, 신동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여진은 “처음 제목만 보고 너무 무거운 느낌이라 솔직히 안하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보고나서는 욕심이 생기더라. 미숙의 감정선이 설득력이 있었다. 하지만 깊은 여운을 주는 영화인만큼 촬영에 앞서서 각오가 남달랐다. 몰입도 했다가 빠져나오기도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간혹 어떤 작품을 찍을 때 눈물을 그칠 수 없는 상황들이 생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연기생활을 오래하면서 그런 부분에서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살아남은 아이’는 아들이 죽고 대신 살아남은 아이와 만나 점점 가까워지며 상실감을 견디던 부부가 어느날 아들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 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제 20회 우디네극동영화제 화이트 멀베리상 수상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올해의 데뷔작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한편, 영화 ‘살아남은 아이’는 8월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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