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롱 기반으로 공력성능·핸들링 개선 등 차별화
부가티가 40대 한정판 슈퍼카 디보(Divo)를 공개했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디보는 시롱을 기반으로 경량화, 공력성능 강화, 핸들링 향상 등을 이룬 게 특징이다. 차명은 1920년대 부가티 타입35를 타고 타르카 플로리오 레이싱에서 활약한 선수 '알버트 유진 디보'에서 가져왔다.
새 차의 외관은 공력성능을 높이고 램프 디자인을 바꾸는 등 차별화했다. 전면부는 범퍼 양쪽 공기흡입구를 키우고 'ㄷ'자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측면은 날렵한 캐릭터라인을 채워 넣었다. 후면부의 테일 램프는 3D 프린트 기술로 제작한 44개의 핀으로 구성했다. 주행모드에 따라 각도 조절이 가능한 대형 리어 스포일러도 장착했다. 덕분에 다운포스는 90㎏ 증가했다.
동력계는 기존과 같은 W16 쿼드 터보 엔진이다. 최고 1,500마력, 최대 163.2㎏·m를 발휘하며 0→100㎞/h 가속은 2.4초만에 끝낼 수 있다. 그러나 경량화, 다운포스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최고속도는 380㎞/h로 낮아졌다.
디보는 외관 변화와 함께 코너링 성능 개선을 위해 섀시를 재설정했다. 새 경량 휠과 카본 파이버 인터쿨러 커버 등을 통한 35kg 경량화로 횡가속도를 1.6G로 끌어올렸다. 덕분에 이탈리아 나르도 서킷에서 진행한 시험주행에서 시롱보다 8초 짧은 랩타임을 기록했다.
디보의 판매 시작가격은 '500만 유로(약 65억 원)'으로, 이미 완판됐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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