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메라 PHEV, 가솔린보다 저렴한 이유는?

입력 2018-08-29 09:49   수정 2018-08-29 10:10


 -평균 배출가스 낮추기 위한 글로벌 전략

 포르쉐코리아가 파나메라 4E-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예상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한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29일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파나메라 4E-하이브리드는 4S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동력계를 얹은 게 특징이다. V6 2.9ℓ 가솔린 엔진과 모터는 합산 최고 462마력, 최대 71.4㎏·m의 토크를 발휘한다. 4S에 비해 22마력, 15.3㎏·m 높은 수치의 동력 성능이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하면서 공차 중량이 180㎏ 증가한 탓에 0→100㎞/h 가속 시간은 0.2초 늘었다. 대신 효율은 3.5㎞/ℓ 개선된 ℓ당 12.3㎞(복합)를 확보했다.

 그러나 파나메라 4E-하이브리드는 4S보다 가격이 1,370만원 낮은 1억5,720만원에 책정됐다. 통상 내연기관보다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격이 비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인 셈이다. 

 이를 두고 업계는 포르쉐 또한 평균 배출가스 기준 충족을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격을 낮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판매가 늘어나면 전체 판매대수에 대한 평균 배출가스량을 낮춰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저공해차로 분류되는 A3 가솔린 세단과 북미형 파사트를 저렴하게 내놓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앞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저공해차 의무 판매 비율에 따라 두 제품의 물량을 각각 3,000대, 4,000대로 설정하고 곧 판매에 나선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파나메라 4E-하이브리드는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4S 사이 위치하는 친환경 제품"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도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신형 카이엔을 비롯한 여러 차종도 비슷한 전략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르쉐는 지난 2011년 카이엔 S 하이브리드로 전기화 진입을 알렸다. 내년엔 타이칸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순수 전기차 시대에 동참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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