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달에 이어 강력한 판촉 조건을 앞세워 내수 살리기에 나선다. 개소세 인하에 맞춰 일부 차종에 중복 할인을 적용하는 등 소비자 유인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귀성비 지원을 내건 모습도 눈에 띈다. 저금리 할부 상품도 주목할만 하다. 다음은 완성차 5개사의 9월 구매조건.
▲현대차
개소세 인하와 더불어 현금 할인 및 저금리 할부 혜택을 묶은 '뉴 스타트 페스타'를 이어간다. 2017년형 쏘나타와 아반떼 구매 시 120만원, i30는 70만원을 할인하는 동시에 1.9% 저금리 할부 또는 30만원 캐시백 중 하나를 추가 적용할 수 있다.
다문화 가정과 국내 거주 외국인, 수해 피해자, 2011년 9월 이전 등록차 보유자는 추가로 3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입차나 제네시스 보유자가 매각 후 제네시스 브랜드를 구매하면 최대 200만원을 할인한다. 현대캐피탈을 통해 렌트 및 리스로 구매 시 그랜저는 50만원, 제네시스 브랜드는 100만원을 깎아준다. 현대차 구매이력이 있는 2030 세대는 재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벨로스터는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 중 2,000㏄ 이하 보유자거나 터보차 구매이력이 있으면 50만원을 지원한다. 동시에 1% 금리를 적용하는 36개월 잔가보장형 할부 구입도 가능하다(선수율 10% 이상, 유예율 40%).
▲기아차
기본 할인은 K3 20만원, K5와 K7 50만원, K5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 20만원, 쏘렌토 20만원이다. 명절 조기구매 특별 혜택으로 14일까지 출고 시 모닝은 20만원, K5와 K7는 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노후차 특별 혜택도 마련했다. 2010년 11월30일 이전 기아차 출고차 보유자는 50만원, 2011년 9월30일 이전 등록차 보유자는 30만원을 할인한다. 침수 피해자가 모닝과 레이, 봉고 출고 시 20만원, 전기차를 제외한 전차종을 30만원을 지원한다. 2018년 8월 31일 기준 국내 영업중인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20만원을 저렴하게 신차를 구입할 수 있다.
K9이나 오피러스 출고 이력이 있거나 렌트 및 리스 이용자, 준대형급 이상 세단 보유자가 더 K9이나 스팅어를 구매하면 최대 100만원을 할인한다. 수입차 보유자는 일부 차종을 30만원 깎아주고, 모닝은 NCSI 1위를 기념해 40만원을 지원한다. 또 K시리즈 출고 이력이 있는 경우 재구매 시 출고건을 합산해 최대 90만원 할인한다.
▲쌍용차
'한가위 세일페스타'를 통해 티볼리 브랜드 일부 제품은 최대 140만원, 코란도C와 투리스모는 200만원을 할인한다. 세일페스타와 별도로 G4 렉스턴 구매자가 10년 이상 노후차를 보유하고 있으면 100만원의 지원을 받고, 로열티 혜택과 결합 시 최대 170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G4 렉스턴은 6~48개월, 유예율 0~80% 범위에서 할부기간 및 유예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선수율 10% 이상). 2개월 프리 할부 이용 시 선수금 없이 5.5% 이율로 60~72개월 장기할부가 가능하고, 초기 2회분 할부금을 면제해 최대 180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렉스턴 브랜드는 선수율 제로 4.9~5.9%(36~72개월) 저리할부를 운영하며, G4 렉스턴 구매 시 귀성비 60만원(할부기간 36개월, 1,000만원 이상 이용 시)을 추가 지급한다.
최장 10년 롱 플랜 할부를 코란도 브랜드까지 확대 운영한다. 선수율 없이 5.9% 이율로 120개월 분할 납부 조건이다. 또 티볼리 브랜드는 선수율 없이 이율 4.5%(60~72개월)+한가위 귀성비 60만원, 선수율 제로+이율 3.9%(36~48개월)+한가위 귀성비 110만원 할부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코란도 브랜드는 1.9~4.9%(36~72개월) 저리로 구매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귀성비 50만원도 지급한다.
재구매 할인도 이어간다. 대수별로 최대 70만원까지 추가 할인 가능하다. 이밖에 RV 보유자나 다자녀 부모 또는 사업자가가 코란도 투리스모 구매 시 20만원, 개인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 구입 시 1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쉐보레
선착순 4,000명에 한해 최대 11%까지 할인하는 '추석맞이 세일 페스타'를 준비했다. 스파크는 2,000대 한정 7%(최대 140만원), 말리부는 900대 한정 11%(최대 430만원), 트랙스는 700대 한정 8%(최대 270만원) 조건이다. 임팔라는 150대 한정 최대 11%(최대 520만원), 이쿼녹스는 200대 한정 200만원(최대 250만원), 카마로는 50대 한정 5%(25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지난 달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에 맞춰 시행했던 '7년 이상 노후차 교체지원' 정책을 '5년 이상 노후차 교체지원'으로 확대한다. 스파크와 이쿼녹스 30만원, 말리부와 트랙스 50만원 씩 각각 지원한다. 2013년 이후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는 스파크 30만원, 말리부와 트랙스는 50만원씩 할인한다. 최근 태풍 및 침수 피해 차 보유자에게는 100만원을 지원한다.
▲르노삼성
QM3 현금 구매 시 유류비 200만원을 지원하고, 할부 구매 시 36개월까지 0.9%의 이율을 적용한다. 60개월 할부는 금리 2.9% 조건이다. SM3 Z.E.를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500만원 할인한다. 할부 구매 시 기간에 따라 최소 무이자(36개월)부터 최대 2.9%(60개월)의 금리를 적용하며, 250만원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트위지는 30만원 상당의 측면 창문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현금 구매 시 50만원을 지원한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추가혜택을 더한 기존의 구매조건은 이번 달에도 유지한다. 기본적인 개별소비세 감면 외 SM6(택시 제외)와 QM6 40만원, QM3와 SM5 25만원, SM3 20만원을 지원한다.
2013년 8월 이전 등록된 노후차 보유자는 차종 별 SM6(택시 제외), QM6, SM7(택시/렌트 트림 한정) 30만원, QM3, SM5 25만원, SM3 20만원을 할인한다. 이외에 SM6와 QM6는 최대 104만원 상당의 파노라마 선루프 무상장착, 최대 80만원 상당의 선택품목 및 용품 구입비 지원, 현금 최대 80만원 지원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QM6는 5년 보증연장 추가).
클리오를 일반 할부로 구입하면 2.9%(36개월), 3.9%(60개월)의 금리를 적용하며, 최대 36개월까지 가능한 스마트 잔가 보장 할부 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미쉐린 타이어 4개 무상장착, 50만원 추가지원, 73만원 상당의 보증 연장(6년) 중 한 가지를 제공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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