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우스’ 소지섭, “소지섭이 육아를..아이 둘 다루기 힘들더라”

입력 2018-09-27 15:36   수정 2018-09-30 13:37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소지섭이 육아를 언급했다.

9월2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MBC문화방송 본사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박상훈 PD, 소지섭, 정인선, 손호준, 임세미가 참석했다.

이날 소지섭은 입금 전후가 다르다는 언급에 관해 “입금이 되면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며, “캐릭터를 분석하면서 그에 맞는 옷을 입으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소지섭이 맡은 역은 전설의 블랙 요원 김본이다. 김본은 3년 전 작전 실패와 함께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내부 첩자 혐의까지 받게 된 인물. 세상에서 자취를 감춘 후 무색무취의 고독한 삶을 이어간다.

액션이 빠질 수 없다. 그는 “영화 ‘회사원’에서 러시아 무술 시스테마를 보여줬다.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시스테마에서 약간 변형된 무술을 보여준다”며, “촬영 전에 액션 스쿨 가서 연습하고, 현장에 가서도 연습하고 있다”고 액션 배우 소지섭을 기대하게 했다.

동시에 전직 국정원 요원은 모종의 이유로 아이들의 베이비시터가 된다. 소지섭은 행사 마지막 인사에서 “소지섭이 육아를 한다”는 말로 ‘내 뒤에 테리우스’를 명쾌히 요약했다. 아이를 기르는 소지섭에 관해 배우는 “전작 영화(‘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아이랑 촬영해봤다. TV 드라마에선 처음이다. 어떻게 비춰질지 궁금하다”며, “근데 두 명은 힘들더라. 어머님들 정말 대단하신 거 같다”고 이 땅의 엄마들에게 존경과 위로를 건넸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컬래버레이션을 그린 작품.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는 ‘시간’ 후속으로 9월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4회 연속 방송.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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