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푸조, 안방서 신차 '융단폭격'

입력 2018-09-28 15:33   수정 2018-10-02 16:44


 -508 SW, e-레전드 컨셉트, PHEV 엔진 최초 공개 

 푸조가 내달 4일 개막하는 '2018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508 SW와 e-레전드 컨셉트, 그리고 새로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엔진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신형 508 SW는 508 세단을 기반으로 한 왜건 제품이다. 길이 4,780㎜, 높이 1,420㎜의 낮고 슬림한 차체와 역동적인 보디라인을 기반으로 특유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높였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30ℓ, 매직 플랫 시팅 기능을 통해 최대 1,780ℓ까지 확장 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80마력과 225마력의 가솔린 2종과 130마력과 160마력, 그리고 180 마력의 디젤 3종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최신 EAT8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한다. 여기에 나이트 비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포칼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 핸즈프리 테일 게이트 등 안전·편의 시스템을 탑재했다. 내년 1월 유럽을 시작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전기차 e-레전드 컨셉트는 504 쿠페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재해석 차로 푸조의 기술과 비전, 브랜드 헤리티지를 투영했다. 외관은 504 쿠페의 스타일을 계승, 광대한 유리면으로 나뉘어진 전통적인 3박스 쿠페 스타일을 선보인다. 운전자는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49인치 대형 컬러 스크린, 선바이저의 12인치 스크린, 그리고 주요 장치를 조작할 수 있는 센터콘솔의 6인치 터치 스크린 등을 통해 각각 두 가지의 자율주행 모드 및 수동 주행 모드에 따라 영화나 게임 등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 할 수 있다. 


 100㎾h 배터리를 장착해 최고 340㎾, 최대 81.6㎏·m의 성능을 발휘하며 WLTP 기준 1회 충전 후 최장 600㎞를 주행 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초 미만이며, 최고 속도는 220㎞/h에 이른다. 

 새로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인 '하이브리드(HYBRID)'와 '하이브리드4(HYBRID4)'도 선보인다. 1.6ℓ 퓨어 테크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각각 최고 225마력, 300마력의 힘을 내며 새로운 8단 전자자동변속기 e-EAT8과 맞물린다.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은 하이브리드는 11.8㎾h, 하이브리드4는 13.2㎾h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WLTP 기준 순수 전기모드로 최대 5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3.3㎾ 표준 플러그로 충전 시 7시간, 옵션형 6.6㎾ 월박스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1시간45분 이내에 완충이 가능하다.


 4WD 모드가 적용된 하이브리드4 엔진은 푸조 3008 GT에 탑재되며, 하이브리드 엔진은 푸조 508과 508 SW에 올라간다. 새 엔진은 2019년 가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푸조 108부터 308까지 해치백과 SUV 라인업, 미니밴 푸조 리프터와 리프터 4X4 컨셉트를 비롯해 FIA 월드 랠리크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는 208 WRX도 무대에 오른다. 투트랙 바이크 eT01 FS, eT01와 로드 바이크 eR02, 산악 자전거 eM02 등 4개의 전기 바이크도 소개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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