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서현진X송현욱 PD...‘오해영’ 신드롬 이을까 (종합)

입력 2018-10-01 15:19  


[임현주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영화 ‘뷰티 인사이드’가 드라마로 새롭게 탄생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 제작발표회가 10월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서현진, 이민기, 이다희, 안재현, 송현욱 PD가 참석했다.

‘뷰티 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한세계(서현진)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서도재(이민기)의 조금은 특별한 생판 초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새 드라마가 많이 나오고 있는 지금, 타 방송사에서 동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 ‘백일의 낭군님’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뷰티 인사이드’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이날 송현욱 PD는 “‘백일의 낭군님’ 연출자가 ‘또 오해영’을 같이 했던 연출자라 더더욱 잘되었으면 좋겠다. 각각의 이야기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며, “톤에 있어서 우리 드라마가 (타 드라마와) 확실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가 가진 감성에 설탕 같은 촉촉함과 유쾌함을 입힌 드라마가 될 것 같다. 편집하면서 봤는데 편집이 끝난 지도 모르게 끝났다. 기분 좋은 부담감이 느껴진다”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더불어 그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원작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 영화를 굉장히 좋게 봤다. 처음엔 얼굴이 바뀌는 주인공을 캐스팅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영화적 상상력을 드라마로 가지고 올 수 있을지가 우려됐다. 하지만 우리만의 이야기가 있다. 안면실인증을 가진 남자가 얼굴이 매번 바뀌는 여자를 알아본다는 설정이 강점인 것 같다”며 ‘뷰티 인사이드’만의 강점을 전했다.


여기에 설렘 지수를 높이고 공감을 더하는 ‘로코 치트키’ 서현진과 이민기의 만남에, 대체 불가한 매력의 이다희, 안재현까지 뭉쳤다.

이날 서현진은 “20대 때 (이)민기 씨 작품들을 보면서 외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만나보니 진지하고 무던한 사람이더라. 같이 멜로를 찍으면서 민기 씨만의 능글맞은 표정이 있는데 ‘아 이걸로 먹고 살았구나’ 싶었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민기는 “꼭 한번 (서)현진 씨와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함께 촬영해보니 캐릭터를 표현할 때 굉장히 단단한 게 차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서)현진 씨가 고개를 위로해 올려다 볼 때 숨을 멈추고 보내는 눈빛이 있다. 나까지 숨이 멎더라”고 화답했다.

이다희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이번이 처음이다. 촬영하면서 재현 씨와의 장면들이 항상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그만큼 욕심도 있고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현은 “전 지금까지 부드럽고 힘이 없는 남자를 했었다. 이번 작품에서 남자답게 보이고 싶어서 체중도 8Kg정도 찌웠다”고 전했다.


특히,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은 ‘또 오해영(2016)’의 송현욱 PD와 서현진의 재회가 기대를 높인다. 

송현욱 PD는 “(서)현진 씨가 너무 아름다우셔서 현장에서 눈을 맞추기가 어렵다. 2년이 지난 후 만난 (서)현진 씨는 더욱 성숙해졌다. (서)현진 씨를 비롯해 (이)민기 씨, (이)다희 씨가 85년생으로 30대 중반이다. 우리는 20대가 아닌 30대 로맨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드라마만의 매력을 꼽았다.

아울러 서현진은 “대본에 대한 믿음이 있고, 감독님의 화려한 연출이 눈을 즐겁게 해줄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뷰티 인사이드’는 나의 진실한 내면을 알아봐주는 한 사람을 찾는 이야기다. 어떤 모습으로 있어도 나의 진짜를 알아봐주는 한 사람과 사랑을 하는 이야기다. 저 또한 나를 알아봐주는 한 사람이 간절했던 순간이 있었다. 드라마를 촬영을 하면서 저도 같이 풀어가고 있는 상황이다”며 차별화된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는 금일(1일) 오후 9사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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