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시트로엥 RV 최상위 트림에 기본 적용
한불모터스가 T맵과 카카오맵을 순정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내비게이션 '카블릿'을 푸조, 시트로엥 제품에 기본 탑재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카블릿은 카(Car)와 태블릿(Tablet)의 합성어로, 내장형 내비게이션의 안정성과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경로 검색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최신 아틀란 3D맵과 T맵, 카카오맵, 구글맵 등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동영상, 음원 스트리밍, 웹서핑도 활용 가능하며 블루투스로 키보드를 연결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나 엑셀과 같은 문서작성 프로그램도 쓸 수있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는 미러링 기능도 지원한다.
대상 제품은 9월 이후 판매되는 푸조 3008 SUV와 5008 SUV,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 그랜드 C4 피카소의 최상위 트림이다. 이외의 제품은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내장형 내비게이션을 선호하는 소비자 비중이 높고 iOS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높은 국내 환경을 고려해 해당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하게 됐다"며 "향후엔 차 내부에 유심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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